SK바이오팜(대표이사 이동훈)이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2584억원, 영업이익 116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8%, 영업이익은 65.9%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SK바이오팜, 3Q 매출액 2584억...전년동기比 34.8%↑SK바이오팜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용역수익이 반영된 분기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3% 증가했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했다.


실적 성장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미국 매출액은 1억5681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원화 기준 매출액은 2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늘었으나,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3분기 미국 내 총 처방 건수는 약 15만2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미국 매출액은 4억4129만달러로 연간 매출 목표 상단인 5억8000만달러의 약 76%를 달성했다. SK바이오팜은 현재 성장 추세를 고려해 목표 상단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수익성 개선에는 용역수익 증가와 판매관리비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3분기 기타매출은 348억원으로 이 가운데 용역수익이 289억원을 차지했다. 판매관리비는 13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억원 감소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치료 대상과 제형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경구 현탁액 제형의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으며, 최근 소아 부분발작 환자로의 처방 연령 확대와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적응증 추가를 위한 허가 신청도 진행했다.


신규 제품 도입과 신약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미국 직접판매망을 활용할 두 번째 제품으로 바이오헤이븐의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 종결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중추신경계(CNS) 저분자화합물,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의 연구개발을 확대하며 2027년에는 2~3건의 추가 임상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