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가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일본 특허를 확보하고 유럽에서도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마치면서 주요 의약품 시장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등록 예정 통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아리바이오와 SK케미칼이 공동 출원한 것으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아밀로이드 베타 형성을 줄이기 위한 미로데나필 등의 치료 용도에 관한 기술을 포함한다.


아리바이오,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日 특허 등록…유럽도 등록 절차 진전아리바이오 로고. [사진=아리바이오]

특허 등록 및 유지 요건을 충족할 경우 해당 기술의 보호 기간은 2040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리바이오는 미국과 일본에서 확보한 특허를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권리 확보 절차를 마무리하고, 향후 기술이전 협상과 해외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추가 특허 출원과 제품 수명주기 관리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치료제 상업화 이후에도 지식재산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의 보호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AR1001은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오는 16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학회(CTAD 2026)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POLARIS-AD'의 주요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AR1001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로, 발표될 탑라인 결과는 향후 허가 신청과 상업화 전략을 결정하는 주요 근거가 될 전망이다. 다만 특허 확보와 별개로 치료제로서의 효능과 안전성은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3상 완료에 이어 주요 시장의 특허 보호망을 확대하면서 AR1001의 상업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달 공개할 임상 결과는 AR1001의 신약 가치를 평가하고 향후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