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대표이사 이재상)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5257억원, 영업이익 188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109.8%, 2037억원 증가했다.


하이브, 3Q 매출액 1.5조...전년동기比 5.9%↑하이브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고 영업이익률은 12.4%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 확대와 상품 판매 증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공연 부문은 매출액 7268억원으로 분기 최고 기록을 썼다. 방탄소년단의 유럽·미국 월드투어가 회당 약 7만명의 관객을 모았고 엔하이픈의 북미 공연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여기에 르세라핌,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TWS, 아일릿, 캣츠아이, 코르티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이어지며 공연사업의 실적을 뒷받침했다.


음반·음원 부문 매출액은 2828억원을 기록했다. 엔하이픈을 비롯해 앤팀, 캣츠아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에반 등이 발표한 신작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엔하이픈은 지난 8월 발매한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방탄소년단과 캣츠아이의 음원 스트리밍 증가, 코르티스의 음반 판매 호조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상품기획(MD)·라이선싱 사업은 334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상품 종류 확대와 현지 생산·유통 체계 개선을 통해 공연 기간 전반에 걸쳐 상품 판매를 늘렸다. 방탄소년단의 북미 투어에서는 45일 동안 12개 도시의 MD 판매 현장에 약 100만명이 방문했고 판매량은 200만개에 달했다. 공연 수익에 상품 판매가 더해지며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와 해외 아티스트들의 활동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연 일정을 진행하며 캣츠아이도 아시아·오세아니아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하이브는 지난 10월 출범한 '하이브 글로벌 레이블 서비스'를 통해 해외 마케팅과 프로모션 지원을 강화하고, 공연과 연계한 MD·라이선싱 사업 수익성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