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고 있다. 교촌은 일본 미식투어단을 초청해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역사와 매력을 소개했고, 동원산업은 부산국제수산엑스포에서 참다랑어 해체쇼와 시식 행사를 통해 국내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린다. 팔도는 푸드위크 코리아에서 제철 식재료와 왕뚜껑 국물라볶이를 결합한 이색 메뉴를 선보인다.


◆ 교촌 ‘영양 발효공방1991’, 일본 칼럼니스트 ‘핫타 야스시’ 미식투어단 맞이


[유통 레이더] 교촌·동원산업·팔도, 전통주·수산물·라볶이로 K-푸드 매력 전파핫타 야스시(뒷줄 오른쪽 네번째)가 지난 3일 경북 영양군 ‘발효공방1991’ 양조장에서 열린 미식투어에서 전통 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교촌]

교촌에프앤비(대표이사 송종화)의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이 지난 3일 경북 영양군 ‘발효공방1991’ 양조장에 일본 칼럼니스트 핫타 야스시와 일본 미식투어단을 초청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한 ‘2026년 핫타 야스시와 함께 만복투어 경상북도편’의 일환으로, 일본 관광객 25명으로 구성된 투어단은 안동·문경·영양 지역의 역사와 음식문화를 탐방하는 일정 중 발효공방1991을 찾았다.


핫타 야스시는 20년 넘게 한국 각지의 음식문화를 연구하고 일본 주요 매체에 관련 칼럼을 기고해 온 한식 전문가다. 일본에서 한국 음식의 매력을 알리는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고 최근 발간한 저서 '한국요리의 세계 – 경상도 편'에서 경상도의 식문화와 영양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주를 소개했다. 발효공방1991의 감향주와 은하수 막걸리 등을 다뤘다. 그는 오는 12일 두 번째 미식투어단을 이끌고 양조장을 재방문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발효공방1991의 전통주 ‘은하수 막걸리’와 프리미엄 장류 ‘구들’을 체험하며 한국 고유의 발효 과정과 제품의 맛을 경험하고 송숙희 발효공방1991 대표의 강의를 통해 한국 전통주의 역사와 브랜드의 탄생 배경을 살펴봤다. 발효공방1991은 1926년 설립된 옛 영양양조장을 교촌에프앤비와 영양군이 함께 복원한 공간이다. 한글 최초 조리서 ‘음식디미방’에 등장하는 감향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주와 장류를 생산하고 있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프로젝트’에서 미식·문화 부문 명소로 선정됐다.


◆ 동원산업, '2026 부산국제수산엑스포'서 참다랑어 해체쇼 선봬


[유통 레이더] 교촌·동원산업·팔도, 전통주·수산물·라볶이로 K-푸드 매력 전파동원산업이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에 참가한다. [사진=동원산업]

동원산업(대표이사 박상진)이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에 참가한다. BISFE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산 무역박람회로, 올해 30개국에서 500여 개 수산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동원산업은 이번 행사에서 ‘동원 해답(海答)’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수산물 가공 기술과 콜드체인 시스템,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한 지역 어업인과의 상생 협력 모델을 소개한다.


동원산업은 부산 고등어 필렛과 강원도 방어회 등 지역 협력업체와 공동 개발한 수산 가공제품을 전시한다. 부산과 강원도 등 동해안 지역의 업체들과 상품 개발부터 유통, 해외시장 진출까지 협력하는 사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협력 범위를 남해와 서해안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대형선망수협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국내산 참다랑어의 가공·냉동·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유통 경로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4일에는 부산 인근 해역에서 잡힌 국내산 참다랑어를 활용한 해체쇼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참다랑어회를 선보인다. 부산의 시어(市魚)인 고등어도 대형선망수협의 지원을 받아 수조에서 직접 꺼내 손질한 뒤 회로 제공한다. 참다랑어와 연어를 활용한 포케, 고등어 솥밥, 겨울 방어회 등 다양한 국내산 수산물 요리를 판매하고 시식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지역 수산물의 맛과 활용법을 알릴 계획이다.


◆ 팔도, ‘2026 푸드위크 코리아’서 '왕뚜껑 국물라볶이' 꿀조합 소개


[유통 레이더] 교촌·동원산업·팔도, 전통주·수산물·라볶이로 K-푸드 매력 전파팔도 ‘왕뚜껑 국물라볶이’. [사진=팔도]

팔도(대표이사 권성균)가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푸드위크 코리아’에 참가한다. 푸드위크 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로, 식품산업의 최신 동향과 다양한 먹거리 및 식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다. 팔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제철 페어링 하우스’ 특별관에 참여해 가을 제철 식재료와 ‘왕뚜껑 국물라볶이’를 결합한 시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왕뚜껑 국물라볶이는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춰 식재료를 추가하거나 조리법을 변형하는 ‘모디슈머’ 소비문화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매콤달콤한 국물로 분식집에서 즐기는 즉석 라볶이의 맛을 재현했고 넓은 용기에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물을 버리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출시 이후 SNS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개발한 조리법이 공유되며 관심을 얻고 있다.


팔도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농가가 생산한 제철 농산물을 활용해 소비자 맞춤형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은 수박무와 대파 중 하나를 선택하고 다진 마늘을 곁들인 뒤 비엔나소시지나 슈레드치즈를 추가할 수 있다. 수박무와 대파의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을 국물라볶이의 매콤한 풍미와 조합해 새로운 맛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 조리법과 색다른 미식 경험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