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택업계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급여 조사대상자가 모바일웹을 통해 직접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했다. SM그룹 건설부문은 QR코드 기반의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전국 건설현장으로 확대해 근로자의 안전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거급여 확인조사에 모바일 본인참여 조사 도입


[건설·부동산 레이더] LH·SM그룹, 디지털 기술로 업무 효율성·안전관리 강화LH가 4일부터 ‘주거급여 비대면 모바일웹 본인참여 조사’를 시행한다. [사진=LH]

LH(대표이사 조경숙)가 4일부터 ‘주거급여 비대면 모바일웹 본인참여 조사’를 시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주거급여 조사대상자가 조사원과 대면하지 않고 모바일웹을 통해 직접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7월 16일 개정된 ‘주거급여 실시에 관한 고시’에 따라 전화와 전산시스템 등을 활용한 비대면 조사 범위가 확대되며 도입됐다.


조사대상자는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문자메시지로 전달받은 링크에 접속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조사 과정에서 필요한 사용대차확인서와 입소확인서도 스마트폰으로 작성하고 제출할 수 있어 서류 준비에 따른 불편을 줄였다. 정부 통합인증 시스템인 ‘Any-ID’를 적용해 간편인증과 공동인증서 등 다양한 본인확인 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조사대상자는 조사원과 방문 일정을 조율하거나 현장 조사를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직접 조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LH는 이용자 편의와 조사 업무의 효율성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조사 방식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튜브와 SNS에 안내 영상을 게시하고 지역 행정복지센터와 LH 주거급여센터에 홍보 포스터와 안내 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 SM그룹 건설부문,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전 현장 도입 추진


[건설·부동산 레이더] LH·SM그룹, 디지털 기술로 업무 효율성·안전관리 강화동아건설산업의 수원 평동 공동주택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지난 3일 스마트폰으로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안전보건 정보와 위험성평가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SM그룹]

SM그룹(회장 우오현) 건설부문이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모든 현장에 확대 도입한다.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은 근로자가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현장별 안전보건 정보와 작업 전 위험성평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게시판 중심의 문서 공지 방식을 개선해 근로자들이 필요한 안전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에서 근로자가 직접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안전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참여를 유도하고 현장 안전보건활동의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M그룹 건설부문은 지난달 경기 수원시 평동 공동주택 ‘수원역 아너스빌 타임원’ 건설현장에 해당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고 향후 전국 60여 개 건설현장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SM그룹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의 일환이다. SM그룹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과 안전·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건설부문에서는 정기적으로 ‘AI 업무 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매월 사장단회의에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역시 해당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사례로, 현장 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대표적인 개선 과제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