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추승수 기자] 우리은행이 삼성월렛 머니의 해외 결제 기능과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출범 4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플레이스는 BNK경남은행과 경남 지역 소상공인의 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 우리은행, ‘삼성월렛 머니’ 해외 결제 확대…중국 QR·글로벌 NFC 지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성과와 해외 결제 도입 배경, 결제망 및 보안 체계를 설명했다.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월렛 머니는 지난해 10월 출시돼 지난 27일 기준 유효 가입자 300만명을 기록했다. 충전계좌 중 우리은행 계좌 비중은 20개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42%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금융계 소식…우리은행·카카오페이손해보험·토스플레이스정진완 우리은행장이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삼성월렛 머니는 갤럭시폰을 결제 단말기에 태그하면 연결계좌에서 자동 충전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국내 오프라인 결제금액의 0.5%, 온라인 결제금액의 1.5%를 별도 적립 조건이나 한도 없이 기본 적립하며,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최대 14.5%까지 적립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GS25·CU·다이소 등과 직접 제휴해 중개 비용을 줄이고 이를 고객 혜택과 가맹점 프로모션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는 중국 위챗페이 가맹점에서 QR 및 테이블오더 결제를, 북미·유럽·일본 등 마스터카드 결제망이 연결된 210개국의 1억5000만개 이상 가맹점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이를 ‘실물카드 발급·사전 환전·추가 앱 설치가 필요 없는 트리플 제로 여행 금융’으로 소개했다.


정 행장은 지난 26일 중국 선전에서 삼성전자·텐센트 측과 해외 결제 서비스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전자가 기기·결제 채널과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술을 제공하고, 우리은행은 선불금 발행·관리부터 충전·결제·정산까지 맡는다.


해외 결제에는 연회비와 해외수수료가 없으며, 건별 적립 제한이나 적립 한도 없이 기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말까지는 해외 결제 기본 적립 0.3%에 삼성월렛 머니와 우리은행 계좌 연계에 따른 추가 적립 각 2.5%를 더해 최대 5.3%를 적립할 수 있다. 조건을 모두 충족해 해외에서 10만원을 결제하면 최대 5300포인트를 받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민감정보를 별도 보안영역에 보관하고 결제마다 다른 일회용 인증정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결제정보 암호화와 기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삼성월렛 머니 전용 탐지체계를 결합한 이중 모니터링도 운영한다. 내년 이후에는 삼성전자와 중화권 등 해외 결제 가능 지역 확대를 협의할 계획이다.


정 행장은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함께 새로운 해외 결제 경험을 만들어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삼성월렛 머니의 편의성과 혜택, 안전성을 지속 고도화해 해외 결제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전했다.


◆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출범 4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00만 돌파


카카오페이손해보험(대표 장영근)은 2022년 10월 출범 이후 4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누적 가입자 6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새 400만명이 늘었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금융계 소식…우리은행·카카오페이손해보험·토스플레이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누적 가입자가 출범 4년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미지=카카오페이손해보험]

전체 사용자의 52%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상품에 두 차례 이상 가입했다. 해외여행보험 재가입률은 70%였고, 세 차례 이상 가입한 사용자도 약 50%를 차지했다. 한 사용자가 최대 82회 가입한 사례도 있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필요한 보장을 직접 고르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선해 왔다.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이후 사용자 수요를 반영해 보장과 가입 절차, 화면 구성 등을 160여 차례 바꿨다.


보험금 지급 과정도 개선했다. 휴대폰보험은 전체 보험금 청구 건의 55%를 24시간 이내 ‘바로 지급’했으며, 해외여행보험에서는 최단 1초 만에 보험금을 지급한 사례가 있었다. 해외여행보험의 ‘안전귀국축하금’을 통해 사고 없이 귀국한 사용자 400만명에게 돌려준 보험료는 총 47억원이다.


출범 이후 보험금을 청구한 사용자들이 남긴 후기 약 2만5000건 중 95%는 긍정적인 평가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별도 혜택이나 이벤트 없이 청구 고객이 직접 작성한 후기라고 설명했다.


상품군은 해외여행보험과 휴대폰보험에서 운전자보험, 영유아·초중학생보험, 건강보험, 펫보험 등으로 확대했다. 지난 3월 출시한 펫보험은 4개월 만에 누적 계약 1만건을 넘었고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펫보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보험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월납 보험수익은 147% 증가했다.


장영근 대표는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사용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하고 다시 찾아주신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필요한 순간 보험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 토스플레이스·BNK경남은행, 경남 소상공인 결제 인프라 확대 협력


토스의 결제 단말기·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대표 최재호)는 BNK경남은행과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금융계 소식…우리은행·카카오페이손해보험·토스플레이스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최명희 BNK경남은행 개인고객그룹장(왼쪽)과 김정열 토스플레이스 부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토스플레이스]

협약식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열렸다. 김정열 토스플레이스 부대표와 최명희 BNK경남은행 개인고객그룹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사는 결제 서비스 기술 협력과 가맹 인프라 확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와 POS를 활용해 경남 지역 가맹 인프라를 넓히고,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대리점·프랜차이즈 등과의 공동 영업도 모색하고 지역 금융과 결제를 연결한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토스플레이스는 앞서 BNK부산은행과 협약한 데 이어 BNK경남은행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부산·경남 지역 소상공인의 결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의 지역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경남은행의 지역 네트워크와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기술이 더해지면 가맹점주가 체감하는 편의도 커질 것”이라며 “경남은행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서비스를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