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가 세포치료제 개발과 의료기기 사업 확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씨셀은 림프종 전문 국제학술행사에서 CAR-NK 세포치료제의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시지바이오는 수술용 지혈제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허가를 획득했으며, 유한양행은 구사옥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지씨셀, 림프종 국제학술행사서 GCC2005 임상 1a상 중간결과 발표


[제약 레이더] 지씨셀·시지바이오·유한양행, 임상 연구부터 의료기기 허가·공간문화대상까지지씨셀 로고. [사진=지씨셀]

지씨셀(대표이사 김재왕·원성용)이 CD5 표적 동종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의 임상 1a상 중간결과를 림프종 전문 국제학술행사 ‘2026 이스턴 브리즈 악성 림프종 심포지엄(KLWP-EBML)’에서 초청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혈액학회 림프종연구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GCC2005는 난치성 T세포 림프종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동종 CAR-NK 세포치료제다. 지씨셀은 지난해 미국혈액학회(ASH 2025)에서 임상 1a상 중간결과를 발표했으며, 현재 국내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국제 주요 학회를 통해 임상 1a상 전체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병원 고영일 교수가 GCC2005의 개발 과정과 초기 임상 결과를 소개한다. 고 교수는 “지난 20년간 축적된 림프종 연구 역량을 돌아보는 자리에서 국내에서 개발 중인 동종 CAR-NK 기술과 GCC2005의 초기 임상 결과를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지씨셀은 주요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후속 임상을 통해 글로벌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 시지바이오, 콜라겐·트롬빈 복합 지혈제 ‘헤모클로’ 식약처 제조허가


[제약 레이더] 지씨셀·시지바이오·유한양행, 임상 연구부터 의료기기 허가·공간문화대상까지시지바이오 콜라겐·트롬빈 복합 지혈제 ‘헤모클로(HEMOCLORE)’ 제품. [사진=시지바이오]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콜라겐·트롬빈 복합 지혈제 ‘헤모클로(HEMOCLORE)’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헤모클로는 지난 20일 4등급 융복합 의료기기로 허가받았으며, 외과 수술에서 1차 지혈 이후 추가 지혈이 필요하거나 혈액이 서서히 배어 나오는 부위에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흡수성 체내용 지혈용품이다.


헤모클로는 혈소판의 부착과 응집을 유도하는 콜라겐과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트롬빈을 결합한 제품이다. 미리 수분을 공급한 미세섬유 콜라겐 슬러리 제형을 적용해 별도의 수화 과정 없이 트롬빈 함유 지혈 파우더와 혼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5회 혼합만으로 트롬빈이 균일하게 분포하도록 했으며, 안정성 시험에서는 트롬빈 활성이 24개월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허가를 바탕으로 콜라겐 기반 생체재료 사업을 수술용 지혈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콜라겐 슬러리 제조방법과 지혈용 키트에 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국내 공급 준비와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비동물성 재조합 원재료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제품을 출혈 부위에 전달하는 전용 어플리케이터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 유한양행, 구사옥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 대통령상 수상


[제약 레이더] 지씨셀·시지바이오·유한양행, 임상 연구부터 의료기기 허가·공간문화대상까지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가 ‘2026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가 ‘2026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간을 선정한다.


윌로우하우스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유한양행 구사옥을 재단장해 지난 6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기존 붉은 벽돌 외벽과 건축물의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외부 담장을 철거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에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삶과 기업 역사를 소개하는 ‘유한 아카이브’를 마련했으며, ‘윌로우 그라운드’와 정원 ‘윌로우 파크’는 시민들의 문화 활동과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심사위원회는 유한양행이 역사적 건축자산을 보존하고 지역사회에 개방해 공공 공간으로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공간 조성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실천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윌로우하우스를 통해 기업의 역사와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