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레이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미래 주거문화 제시하고 상생 경영 실천
건설업계가 브랜드 체험 공간 확대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선보이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애인 자립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물류센터를 개관했다. 롯데건설은 첨단 주거기술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관을 운영한다.
◆ 현대건설, 디에이치 반포124 견본주택에 ‘디에이치 하우스’ 선보여
현대건설이 다음달 디에이치 반포124 견본주택에 브랜드 경험 공간 ‘THE H HOUSE’를 선보인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이 다음달 디에이치 반포124 견본주택에 브랜드 경험 공간 ‘THE H HOUSE’를 선보인다. THE H HOUSE는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가 추구하는 ‘단 하나의 완벽함’을 공간으로 표현한 곳이다. 브랜드의 대표 색상인 ‘퓨어블랙’을 활용해 갤러리와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고 방문객이 시각·청각·후각·미각을 통해 디에이치의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간 중앙에는 디에이치의 핵심 가치인 희소성·편의성·심미성을 담은 ‘디에이치 브랜드북’을 배치했다. 브랜드북에는 주요 주거단지와 예술적 요소, 입주민의 생활상, 미래 주거 비전 등이 담겼다. 주변 서가에는 박서보·이배·윤형근 등 국내외 예술가의 작품집과 반포 지역의 역사를 기록한 사진집을 마련했다. 흑단목과 자개를 활용한 윷놀이, 울트라마린 찻잔, 달항아리, 연화조명 등 브랜드의 미학을 반영한 생활 소품 ‘디에이치 에디션’도 전시한다.
방문객은 디에이치 전용 향과 차·커피를 즐기고 뱅앤올룹슨의 음향 시스템을 통해 음악을 감상하며 브랜드가 제안하는 주거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공간 내에 입주민 전용 서비스인 ‘H 컬처클럽’도 소개한다. H 컬처클럽은 문화·예술, 건강관리, 식음료, 육아, 교육, 반려동물 돌봄, 로보틱스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디에이치의 브랜드 가치를 주거 공간뿐 아니라 입주민의 일상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 현대엔지니어링, '굿윌스토어 서부물류센터' 개관식 진행
송명숙(오른쪽 세번째) 현대엔지니어링 마케팅전략실장이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열린 '굿윌스토어 서부물류센터' 개관식에서 관계자들과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주우정)이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굿윌스토어 서부물류센터' 개관식을 진행했다. 굿윌스토어는 기증받은 물품의 수거·분류·가공·판매 과정에 장애인 근로자가 참여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직업재활시설이다. 이번 서부물류센터는 기업 후원으로 설립된 첫 굿윌스토어 물류센터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원한 네 번째 시설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부터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굿윌스토어 매장 설립과 물품 기증,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서부물류센터는 전체 면적 약 3305㎡(1000평) 규모로, 물류시설 2975㎡(900평)와 아울렛 매장 330㎡(100평)로 구성됐다. 경기 서부지역의 물류 거점으로 기증품을 보관하고 분류해 수도권 굿윌스토어 매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시니어클럽과 연계한 시간제 근로자 10명과 장애인 근로자 3명 등 총 13명의 취약계층 일자리도 마련됐다. 향후 물류비와 창고 임차료 절감으로 확보한 재원은 신규 매장 설립과 고용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 내부에는 수도권 최초의 굿윌스토어 아울렛 매장도 들어섰다. 기존 매장의 재고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자원 순환을 촉진하고 자체 수익을 확보함으로써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개관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타일로 제작해 센터에 설치했고 소속 장애인 미술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였다.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임직원 물품 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모은 의류와 생활용품 등 8441개를 개관식 당일 굿윌스토어에 전달했다.
◆ 롯데건설, 'S70 성수 르엘' 팝업관 오픈
롯데건설이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르엘캐슬갤러리에 ‘S70 성수 르엘’ 팝업관을 오픈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대표이사 오일근)이 다음달 2일까지 서울 광진구 르엘캐슬갤러리에서 ‘S70 성수 르엘’ 팝업관을 운영한다. S70 성수 르엘은 롯데건설이 지난 7월 시공사로 선정된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사업에 제안한 하이퍼엔드 주거 브랜드다.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협업한 특화 설계, 초고층 안전기술, AI·로봇 기반 스마트 시스템, 문화예술 커뮤니티 등을 결합한 ‘6세대 하이퍼엔드 주거공간’을 지향한다. 기존 고급 주거시설의 외관과 마감재 중심 설계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과 프리미엄 생활 서비스를 일상에 접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4일 오픈한 팝업관은 성수4지구 조합원과 일반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 공간이다. 한강 수변에 떠 있는 형태로 조성된 르엘캐슬갤러리에서는 S70 성수 르엘의 단지 모형과 특화 설계를 살펴볼 수 있다. 폭 3m의 광폭 주차 공간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밖에 블록을 활용해 초고층 건축 원리를 배우는 체험과 퀴즈, 룰렛,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행사 등을 운영해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롯데건설은 이번 팝업관을 단순한 분양 홍보 공간을 넘어 미래 주거문화와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는 문화·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 양천구에 마련한 ‘목동 르엘 라운지’에서도 미디어아트와 클래식 강연 등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음악회와 미술전시회 등을 확대해 조합원과 일반 시민, 관련 분야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롯데그룹의 호텔·유통·문화·서비스 역량을 주거 서비스와 연계해 하이퍼엔드 주거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