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이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3조1504억원, 영업이익 338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1% 확대됐다.


삼성중공업, 3Q 잠정 매출액 3.2조...전년동기比 19.6%↑삼성중공업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고부가가치 선박 물량이 본격 반영되면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고수했다. 영업외 영역에서는 선물환 청산에 따른 이익 2723억원이 더해져 세전이익 6107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4.1% 늘어 수익성 위주의 체질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올해 1~3분기 누계 실적은 매출 9조3000억원, 영업이익 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선가 물량 건조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인 만큼 연간 매출 목표치인 12조8000억원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신규 수주 역시 목표치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LNG운반선 20척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2기를 포함해 총 48척(124억 달러)을 영입, 연간 수주 목표(139억 달러)의 89%를 채웠다. 연말에는 미국 델핀 FLNG 2호기와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대형 해양 프로젝트 계약이 대기하고 있어 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도 점쳐진다.


글로벌 통상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의 중장기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선박 전환 기조에 맞춰 컨테이너선 교체 발주가 지속되는 데다, 북미·중남미·아프리카 등지로 LNG 공급망이 다변화되면서 FLNG 신규 발주 타깃도 확대되는 추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고부가 선종 중심의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분기별 실적 우상향 흐름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