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김동명)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에너직스(Energix)와 손잡고 유럽 및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영토 확장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ESS 사업 가속…유럽·북미서 대규모 물량 확보(왼쪽부터) 아사 레빈저(Asa Levinger) 에너직스 CEO와 김창범 LG에너지솔루션 ESS 전지사업부장이 ESS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양사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ESS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24개월 내 유럽 1.5GWh, 북미 0.5GWh 등 총 2GWh 규모의 ESS 장비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양사는 현지 법인 등을 활용해 전체 공급 규모를 최대 4.5GWh 수준까지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파트너사인 에너직스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글로벌 독립 전력 사업자(IPP)로, 8GW 이상의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확보를 추진 중인 중견 전력 기업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24년 폴란드 노베 차르노보 프로젝트에서 제품을 공급하며 실증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2027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리투아니아 요나바 320MWh급 복합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부터 본격적인 협력을 재개한다.


이번 협력은 기존 북미 중심이던 LG에너지솔루션의 ESS 공급 범위를 유럽 대륙 전체로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북미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전력망용 ESS 수요를 흡수하며 성과를 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에너직스와의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유럽 거점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과 현지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ESS 전지 시장 내 입지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