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계열사들이 물류 혁신, K-푸드 경쟁력 강화, 식자재 유통 효율화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작업자별 독립적인 상품 분류가 가능한 ‘차세대 DAS’를 개발해 물류센터 생산성 향상을 추진한다. CJ제일제당은 ‘2026 한식페스타’에서 비비고를 앞세워 한식의 세계화 전략을 알렸다. CJ프레시웨이는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에 ‘농산물 새벽경매 직거래관’을 마련해 외식사업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농산물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


◆ CJ대한통운, 물류센터 입고상품 분류 효율성 높인 ‘차세대 DAS’ 개발


[CJ 포커스] 물류 효율 높이고 K-푸드 알리고… 대한통운·제일제당·프레시웨이 사업 경쟁력 강화CJ대한통운 물류센터 직원이 '차세대 DAS'를 사용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대표이사 신영수)이 상품 분류시스템 '차세대 DAS'를 개발했다. 물류센터에 입고된 상품을 매장별 주문에 맞춰 분류할 수 있도록 상품의 적재 위치와 수량을 디지털 표시기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작업자들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상품을 분류해야 해 앞선 작업이 지연되면 대기시간이 발생하고 작업 시작 전 상품을 동선별로 나누는 별도 과정도 필요했다.


DAS는 작업자별 태블릿과 이동식 작업카트를 활용해 각자 독립적으로 분류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태블릿과 카트에 설치된 표시기가 상품의 종류와 수량, 적재 위치 등을 안내해 여러 작업자가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상품을 하나의 카트에 실어도 분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사전 분류공정도 생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업 대기시간과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상품 처리속도를 높였다.


작업 정확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태블릿과 표시기에 관련 정보가 나타나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른 분류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이동식 라벨 프린터를 이용해 현장에서 라벨을 출력하고 검수와 분류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차세대 DAS 도입으로 상품 분류 생산성이 약 14%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취급상품 종류(SKU)가 다양한 물류센터에서 효율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CJ제일제당 비비고, ‘2026 한식페스타’서 K-푸드 리더십 선보여


[CJ 포커스] 물류 효율 높이고 K-푸드 알리고… 대한통운·제일제당·프레시웨이 사업 경쟁력 강화방문객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6 한식페스타’ 내 비비고 부스에서 딱지치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대표이사 강신호)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6 한식페스타’에 참여했다. 한식페스타는 한식의 날(10월 24일)을 기념해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K-푸드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한식의 다양한 맛과 가치를 알리고 한식 컨퍼런스에도 참여했다.


CJ제일제당은 ‘Iconic Korean Flavor, bibigo’를 주제로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만두와 김치, 햇반, 라면, K-소스, 냉동김밥 등 주요 제품을 선보이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와 한국 전통 놀이인 딱지치기 체험도 마련했다. 딱지치기 참가자들에게 신제품 ‘비비고 김나쵸’와 ‘김팝콘’을 제공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한국의 놀이문화와 먹거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식 컨퍼런스에서는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연사로 나섰다. 김숙진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실장은 ‘세계 시장에서 한식의 브랜드화’를 주제로 비비고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과 브랜드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K-푸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한식의 세계화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식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을 공유했다.


◆ CJ프레시웨이, 식봄 ‘새벽경매 직거래관’서 도매시장 농산물 판매


[CJ 포커스] 물류 효율 높이고 K-푸드 알리고… 대한통운·제일제당·프레시웨이 사업 경쟁력 강화CJ프레시웨이가 ‘농산물 새벽경매 직거래관’을 통해 공영도매시장 농산물을 판매한다.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이건일)가 ‘농산물 새벽경매 직거래관’을 통해 공영도매시장 농산물을 판매한다.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 마련된 직거래관은 도매시장 전문 상인인 중도매인이 선별한 농산물을 CJ프레시웨이가 직접 매입해 외식사업자에게 공급하는 온라인 판매 채널이다.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농산물을 제공하고 외식사업자의 식자재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CJ프레시웨이는 농산물 소싱 경험을 바탕으로 품목별 전문 상인을 선정해 상품을 확보한다. 중도매인들은 전국 주요 산지에서 출하된 농산물 가운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선별한다. 식봄은 직거래관 운영과 상품 등록, 판촉 활동을 담당하며 CJ프레시웨이는 상품 매입부터 판매, 배송, 고객 응대까지 맡는다. 상품에는 공급업체명을 표시하고 상세 페이지에서 원산지와 규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구매 투명성도 높였다.


직거래관에서는 우선 외식업장에서 수요가 많은 엽채류와 과채류 등을 판매한다. 외식사업자는 도매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품목별 전문가가 선별한 농산물을 온라인에서 비교·주문하고 배송받을 수 있다. 중도매인 역시 별도의 온라인 판매 관리 부담 없이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양채류와 구근류 등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전문 상인과의 협력을 강화해 온라인 농산물 유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