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이 올해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5조448억원, 영업이익 421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K-IFRS 별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93% 확대됐다. 3분기 매출액은 역대 분기 기준 최대다.


대한항공, 3Q 잠정 영업이익 4212억...전년동기比 11.9%↑대한항공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직전 분기인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50%, 영업이익은 60.89%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9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1.64% 증가했는데 3분기말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 등이 반영됐다. 올해 1~3분기 누계 실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4조5798억원, 영업이익 1조1999억원, 당기순이익 1조7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00%, 6.54%, 57.87%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3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2조9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3억원 증가했다. 유류할증료 부담과 원화 약세로 한국발 여객 수요는 다소 줄었지만 해외발 한국행 수요와 인천 환승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하계 성수기에는 미주와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1조4323억원으로 3656억원 늘었으며 AI·반도체 관련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가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중동 전쟁 장기화로 연료비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객 사업은 해외발 한국행과 한국 환승 수요를 중심으로 실적을 늘리고, 화물 사업은 AI·반도체 등 주력 품목 수요와 4분기 항공 화물 성수기에 맞춰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안전 체계를 재점검하고 서비스 품질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