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레이더] 셀트리온·대웅제약·GC녹십자웰빙, '시장·혁신·R&D' 전방위 영토 확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 영토 확장,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R&D 성과 입증 등 다각도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트룩시마' 등 주요 자가면역질환 및 항암 치료제의 아시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신규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대웅제약은 'KHF 2026'에 참가해 12개 디지털 헬스 기업과 함께 '대웅 얼라이언스' 파빌리온을 선보인다. GC녹십자웰빙은 한양대 의대 연구팀과 함께 태반주사제 '라이넥주'의 알코올성 지방간 보호 및 항산화 효과 기전을 비임상 연구로 규명해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 셀트리온, 주요 제품군 아시아 점유율 1위 지속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대표이사 기우성 서진석)은 아시아에서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분야 등 주요 제품군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는 올해 1분기 아이큐비아 기준 싱가포르에서 93%의 점유율을 달성한 것을 필두로 홍콩(84%), 태국(78%), 말레이시아(72%)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싱가포르(93%)와 태국(78%)에서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고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도 말레이시아(51%)와 태국(42%) 등에서 선두권을 차지했다.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는 말레이시아에서 지난해 4분기 4위에서 올해 1분기 점유율 30%를 달성하며 1위로 반등했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태국에서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와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신규 입성을 준비 중이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를 연내 순차 선보여 아시아 시장 내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 대웅제약, KHF 2026서 ‘대웅 얼라이언스’ 선봬
대웅제약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HF 2026’에 참가한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HF 2026’에 참가해 ‘대웅 얼라이언스’를 선보인다. KHF 2026은 국내외 의료 현장 관계자들이 모여 첨단 헬스케어 기술의 실제 도입 방안과 사업화 가능성을 논의하는 박람회다. 대웅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약 20개 부스 규모의 '대웅 얼라이언스 파빌리온'을 마련하고 총 34회의 전문가 강연과 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웅 얼라이언스는 대웅제약이 주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혁신 협력 모델이다. 의약품 치료에 머무르지 않고 병원 내 진료 기록과 일상생활 속 건강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이어 예방·예측·정밀·참여 중심의 ‘4P 패러다임’을 현장에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대웅제약은 독보적인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결집시켜 사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대웅 얼라이언스에는 진단, 모니터링, 만성질환 케어, 디지털 치료, 재활, 의료 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 기업 12개사가 참여한다. 참가 파트너사들은 현장 부스에서 첨단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고 임상적 가치와 실제 의료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해 질병의 예방·진단부터 치료·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환경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알코올성 지방간 보호 효과 입증
GC녹십자웰빙 CI. [사진=GC녹십자웰빙]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태반주사제 ‘라이넥주’의 알코올성 지방간 보호 효과를 확인한 비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Current Issues In Molecular Biology(CIMB, IF 4.1)’에 게재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강주섭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알코올을 섭취시킨 쥐 모델에 라이넥주를 정맥 투여한 뒤 혈중 간 기능 지표와 조직 내 지방 축적, 염증, 항산화 효소 및 관련 신호 전달 체계를 종합 분석해 약물의 간 보호 작용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연구 결과 알코올 섭취로 상승했던 주요 간 손상 지표인 ALT 수치가 라이넥주 투여량에 비례해 의미 있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 조직 검사에서도 간 세포 내 지방이 적체되는 현상과 염증 세포 침윤이 눈에 띄게 완화됐다. 앞서 만성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임상 3상 결과에 이어 라이넥주가 알코올성 간 손상에 대해 뛰어난 조직학적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입증한 성과다.
세부 작용 기전 면에서 라이넥주는 알코올 대사 시 간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 생성 요소(CYP2E1)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동시에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단백질(STAT3)을 활성화함으로써 알코올로 야기되는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간세포 자체의 항산화 방어 체계를 복합적으로 회복시키는 효과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