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시니어의 일상 관리부터 안전 확인, 지역 의료기관 연계까지 지원하는 통합돌봄 모델을 선보였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출시한 ‘필요할때 쓰는 종신보험’의 20·30대 가입 비중이 일반 종신보험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또 ABL생명은 아동복지시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임직원 가구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삼성생명, ‘시니어 커넥티드 케어’ 공개…동탄서 12월까지 실증


삼성생명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마스 2026(AI Expo MARS 2026)’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 ‘시니어 커넥티드 케어(Senior Connected Care)’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화성특례시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삼성생명은 헬스케어·스마트홈 분야인 ‘리얼 라이프 AI(Real Life AI)’ 부문에 참가했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보험계 소식…삼성생명·한화생명·ABL생명지난 3일 서울 코엑스 ‘AI 엑스포 마스 2026’ 삼성생명 전시관에서 관계자가 침실 공간의 무자각 센서 기반 수면 분석과 맞춤형 일상 케어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

전시관에는 시니어 주거공간과 통합관제, 지자체 협력 상담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은 일상 케어와 안전 확인을 거쳐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삼성생명은 ‘기술을 잇고, 일상을 품고, 생명을 지키다’라는 슬로건 아래 데이터·임상의학·일상·생명·공공정책을 잇는 ‘5대 연결’을 제시했다. 시니어가 살던 집과 지역사회에서 생활을 이어가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AIP)’를 지원하고, 지자체가 지역별 복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모델을 제안한다는 취지다.


모델에는 질환 예측, 활력 관리, 이상징후 감지 등 임상의학적 근거를 반영한 3대 알고리즘이 활용된다. 주거공간 센서와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 생활정보를 분석해 개인의 생활 특성과 활동 수준에 맞는 미션과 가이드를 제공하고, 생활정보가 바뀌면 미션과 활동 수준도 조정한다. 삼성생명은 이 서비스가 질병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의료서비스가 아닌 비의료 생활관리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평소와 다른 생활패턴이 나타나거나 안전 확인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관제 담당자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정보를 확인한다. 필요하면 보호자나 지역사회 돌봄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의학적 평가나 진료가 필요한 이용자는 지역거점병원 등 의료기관의 서비스를 받도록 안내·연계한다. 생활관리 알고리즘과 별개로 의료적 판단과 진료는 지역거점병원이 담당한다.


지자체를 위한 운영모델도 제안한다. 돌봄 수요와 서비스 운영정보를 바탕으로 지원 필요성을 살피고, 보건소·의료기관·복지기관 등 지역자원을 연결해 서비스 제공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삼성생명은 향후 지역별 인구구조와 복지 여건에 맞춰 생활지원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화성특례시와 함께 동탄 지역에서 오는 12월까지 실증사업(PoC)을 진행한다. 생활관리 미션·가이드, 생활정보 기반 관제, 안전 확인과 후속 대응, 지역거점병원·지자체 서비스 연계 등 주요 절차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초고령사회의 통합돌봄은 평상시 일상을 지원하고 필요한 순간 의료와 지역사회 돌봄으로 연결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시니어가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한화생명, ‘필요할때 쓰는 종신보험’ 2030 가입 비중 31%…일반 상품은 16%


한화생명은 지난달 14일 출시한 ‘한화생명 필요할때 쓰는 종신보험’의 가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대 비중이 일반 종신보험보다 높았다고 4일 밝혔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보험계 소식…삼성생명·한화생명·ABL생명한화생명이 지난달 출시한 ‘필요할때 쓰는 종신보험’의 가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대 비중은 31%로 일반 종신보험의 16%보다 높았다. [자료=한화생명]

출시 이후 이달 3일까지 약 2주간 가입자의 연령 분포를 보면 이 상품의 20·30대 비중은 31%였다. 일반 종신보험의 20·30대 가입 비중 16%와 비교하면 약 2배다. 반면 50·60대 가입 비중은 45%로 일반 종신보험의 63%보다 낮았다.


가입 연령에 따른 보험료 차이도 제시했다. 이 상품에 가입한 20대 고객의 평균 가입금액은 약 1300만원, 월평균 보험료는 약 15만원이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동일한 보장금액을 기준으로 60대의 월평균 보험료는 약 21만원이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상품이어서 자녀를 둔 고연령층의 가입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한화생명은 비혼·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 속에 사망보장을 유지하면서도 생존 중 자금 활용 기능을 더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필요할때 쓰는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의 필요성이 큰 40~60대를 고려해 가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구조로 설계됐다. 노후자금이나 자녀 결혼자금 등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에는 ‘생애자금인출전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보험료를 모두 납입한 뒤 계약일부터 20년이 되는 시점 이내에 고객이 원하는 때 납입보험료의 100%를 인출할 수 있다. 회사는 생애자금을 모두 인출한 뒤에도 적립금이 계속 늘고 남은 사망보장이 종신토록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박화용 한화생명 상품마케팅팀장은 “최근 업계에서 사망보장은 물론 생애자금 활용 기능을 강화한 종신보험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인출 시기나 금액 한도 등의 조건은 상품과 회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고객의 생활 방식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ABL생명, 아동복지시설에 1000만 기부…책상·책꽂이 34개 제작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ABL생명(대표이사 곽희필)은 지난 3일 아동복지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임직원 약 50명이 ‘DIY 가구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보험계 소식…삼성생명·한화생명·ABL생명ABL생명 임직원들이 지난 3일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할 책상과 책꽂이를 직접 제작하는 ‘DIY 가구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ABL생명]

기부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이 생활하는 시설의 노후 가구와 가전제품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ABL생명은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들은 본사 대강당에서 책상 17개와 책꽂이 17개 등 가구 34개를 직접 제작했다. 완성된 가구는 아동복지시설 2곳에 전달돼 아동들의 학습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ABL생명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정성을 담아 직접 제작한 가구가 아이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