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금융 계열사 4곳이 기금형 퇴직연금 활성화에 대비한 중장기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한화손해보험은 교직원의 교육활동과 건강을 위한 전용 보험 플랜을 출시했다. 또 한화생명은 암경험청년의 일상 회복과 사회 복귀를 응원하는 운동회를 열었다.


◆ 한화금융 4개사, 퇴직연금 중장기 전략 발표…운용·내부통제 역량 강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화금융 퇴직연금 2030+ 비전(VISION)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각 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140여 명이 참석해 500조원대 퇴직연금 시장의 제도 변화에 대응할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한화금융 소식…한화금융 4개사·한화손해보험·한화생명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금융 퇴직연금 2030+ 비전 선포식’에서 한화금융 4개사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이사, 권기섭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임동준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한화생명]정부는 지난달 29일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와 기금형 퇴직연금 활성화 등을 담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한화금융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기존 계약형 제도의 개선이 함께 추진되는 만큼 금융회사의 운용 전문성과 상품·서비스 경쟁력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금융은 이날 전문 운용역량 강화, 건전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체계 확립, 상품·서비스·디지털 경쟁력 제고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기금형 퇴직연금에 필요한 운용·관리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도 고객의 노후자산 관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국 기금형 모델의 방향성 및 준비 과정’ 발표에서는 운용역량과 거버넌스 확보 방향, 영국 WTW와의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퇴직연금 추진 경과 보고를 통해 각 사의 사업 현황과 개선 사항도 점검했다.


권기섭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전 고용노동부 차관)은 ‘퇴직연금의 미래와 금융회사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권 전 위원장은 “기금형 퇴직연금 시대에는 가입자의 장기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투명한 지배구조와 수탁자 책임을 확립하고, 생애주기에 맞는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선포식은 퇴직연금 시장의 변화에 맞춰 각사가 지향할 방향을 공유하고 미래 사업의 준비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라며 “고객의 장기적인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각 사의 전문성을 높여 믿고 맡길 수 있는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한화손해보험, 교직원 전용 플랜 출시…교권침해·법률비용·질환 보장


한화손해보험은 교직원의 교육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신체·정신건강 문제를 고려한 전용 보험 플랜을 출시했다. 전국 국공립·사립학교의 선생님, 교사, 교수, 행정직원 등이 ‘한화손보 시그니처여성건강보험’ 또는 ‘한아름종합보험’에 가입할 때 선택할 수 있는 플랜이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한화금융 소식…한화금융 4개사·한화손해보험·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이 교권침해 관련 법률비용과 마음건강, 방학기간 상해 등을 보장하는 교직원 전용 플랜을 출시했다. [이미지=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은 전체 교직원의 약 80%가 여성이라는 교육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현직 교직원들을 인터뷰하고, 직업 특성과 생활주기를 반영한 담보를 구성했다.


‘교육활동 침해피해발생금’ 특약은 교육활동 침해를 이유로 교육청에 신고서를 제출하는 초기 단계부터 보장한다. 이후 교권보호위원회의 의결로 교육활동 침해가 인정되면 최대 390만원까지 보장한다. 회사는 신고 단계부터 보장하는 담보를 업계 최초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직원 아동학대 형사소송 변호사선임비용’과 ‘교원소청 변호사선임비용’ 담보도 포함했다.


대한변호사협회와 연계한 법률상담 서비스 ‘나의 변호사’도 제공한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교원소청과 아동학대 등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법률위험의 행동지침을 확인하고 전문 변호사와 상담할 수 있다.


마음건강을 위한 ‘스트레스관련 특정정신질환 진단비’는 우울증, 공황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을 진단받으면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고 진단 후 약물 치료 시 추가 보장한다. 방학기간인 1·2·7·8월의 사고에 대해서는 특정기간 상해후유장해, 골절진단비, 화상진단비 특약을 마련했다. 성대결절, 안구건조증, 손목터널증후군 등은 특정생활질환 수술비·입원비 특약으로 보장한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교직원들의 일상과 교육활동을 뒷받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직무상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직업군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 한화생명, 암경험청년 응원 운동회…‘위케어리셋’ 누적 380여 명 참여


한화생명은 대한암협회와 함께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충무스포츠센터에서 ‘위케어리셋(WE CARE_RESET) 크루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위케어리셋 3기 크루원과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한화금융 소식…한화금융 4개사·한화손해보험·한화생명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충무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위케어리셋 크루 운동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암경험청년과 비경험청년, 가족들은 줄다리기와 풍선탑 쌓기 등 협동 체육 프로그램과 건강 상식 퀴즈에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청년과 가족이 서로를 응원하며 ‘회복은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인 암경험청년 김인애(31) 씨는 “사회에 복귀한 뒤에도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함께 운동하고 웃으며 곁에 있는 사람들의 힘을 느꼈다”며 “위케어리셋 활동 중 팀원들과 전시를 보고 불꽃축제를 즐기며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오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한샘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암경험청년과 비경험청년이 함께 땀 흘리며 서로에게 회복의 힘이 되는 자리였다”며 “암경험청년이 고립감에서 벗어나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은 “꾸준한 신체활동은 암 치료 이후 회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건강한 생활습관과 사회 복귀를 응원했다.


위케어리셋은 한화생명의 청년 돌봄 사회공헌 사업 ‘위 케어(WE CARE)’의 하나로, 대한암협회와 2024년부터 운영해 왔다. 2030 암경험청년과 비경험청년이 한 팀을 이뤄 활동하며 올해까지 70여 개 팀, 38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참가자들은 마라톤 완주, 피트니스 대회 출전, 아카펠라 음원 제작, 소아암 환아를 위한 기부 물품 제작 등 각자 세운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성과공유회를 열고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