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대표이사 이태성 김수호)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563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4%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 3Q 잠정 매출액 1조...전년동기比 14.1%↑세아베스틸지주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제품 판매량 증가와 단가 인상으로 매출 외형은 늘었으나, 저가 수입재 유입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와 원부재료 부담으로 롤마진이 축소돼 영업이익은 줄었다. 당기순손실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특수강 주력 사업회사인 세아베스틸은 개별 기준 매출액 5759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4% 줄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일시적 조업 차질 등 비우호적 여건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 모빌리티와 방산·중장비 부문 수요 확보에 힘썼으나,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과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실제 중국산 특수강봉강 국내 유입량은 지난해 3분기 16만1873톤에서 올해 3분기 27만6424톤으로 70.8% 급증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별도 기준 매출액 4149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8% 감소했다. AI 반도체 및 에너지·발전용 고부가 스테인리스 제품 판매를 늘려 외형을 넓혔지만, 니켈과 스테인리스 스크랩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주요 고객사의 조업 일정 조정으로 출하가 이월되면서 매출액 31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31.8% 줄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친환경차, 반도체, 방산, 에너지 등 견조한 전방 산업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공정 효율화와 원가 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중국산 봉강 반덤핑 조사 등 무역구제 절차에도 적극 대응해 국내 판매 기반을 정비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국내 자회사와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스' 간 협력을 강화해 항공·우주·방산 소재 공급망 다변화 수요에 대응하고 고성능 특수금속 사업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