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를 확대하며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T는 500여 개 AI 모델을 통합 관리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KT 토큰팩토리'를 선보였으며, LG유플러스는 통합 고객 플랫폼 'U+one' 출시 1년 만에 월 이용자 610만 명을 돌파했다.


◆ KT, 통신 노하우 결합한 '토큰팩토리' 첫선…AI 비용·보안 한 번에 잡는다


[통신 레이더] KT·LG유플러스, AI·플랫폼 사업 가속…토큰팩토리 첫선·U+one 이용자 확대27일 (왼쪽부터) 김준석 KT Agentic AI Lab장, 이진형 AX사업본부장 상무, 원만호 AX플랫폼본부장 상무가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KT(대표이사 박윤영)가 500여 개 이상의 인공지능 모델을 한곳에서 통합 관리하고 사용량 기반으로 과금하는 신규 플랫폼 'KT 토큰팩토리'를 공개했다. 이번 서비스는 통신업으로 축적해 온 연결과 과금, 보안 역량을 확장해 기업 고객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는 데 주력한다. 글로벌 AI 소비 급증에 맞춰 비용 최적화와 안정성을 동시 확보한다는 취지다.


플랫폼에는 자체 개발한 모델 자동 선택 기술과 프롬프트 압축 기법을 탑재해 토큰 사용량을 최대 25%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의존에 따른 정보 유출 우려를 낮추고자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추론 환경을 제공하며 한국어 가드레일 기술로 데이터 주권과 보안성을 고도화했다. 글로벌 플랫폼 1위 기업인 오픈라우터와의 제휴를 발판 삼아 연계 모델 영역도 지속 확대한다.


KT는 오는 30일 해당 플랫폼을 공식 출시하고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기업용 서비스 생태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모델 개발 경쟁을 넘어 효율적인 활용 환경 조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만큼, 맞춤형 인프라 구축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 LG유플러스, 'U+one' 이용자 20% 증가…AI 에이전트·콘텐츠 효과


[통신 레이더] KT·LG유플러스, AI·플랫폼 사업 가속…토큰팩토리 첫선·U+one 이용자 확대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U+one 출시 1주년을 맞아 U+one 앱과 콘텐츠·혜택 채널 ‘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가 통합 고객 플랫폼 'U+one' 출시 1년 만에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610만 명을 돌파하며 디지털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다. 앱 통합 이전과 비교해 이용자 수가 20% 이상 증가하며 통신업계 내 입지를 다졌다. 통신 업무와 멤버십,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한데 묶어 접근성을 높인 점이 성장을 이끌었다.


AI검색 서비스는 단순 안내를 넘어 요금 조회와 로밍 상품 추천, 가입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 고도화됐다. 이와 함께 문화,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담은 전용 콘텐츠 채널을 운영해 이용자의 플랫폼 체류 시간을 대폭 늘렸다. 그 결과 디지털 고객 경험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대외적 성과도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개인화 추천 기능을 향후 더욱 강화해 사용자가 필요한 순간 AI가 맞춤형 솔루션을 먼저 제안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단순 통신 관리 도구를 넘어 일상적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디지털 채널 전반의 편의성을 지속 높여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