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인터넷은행 소식…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플라이북과 ‘함께 만드는 독서 습관’ 제휴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가 플라이북과 손잡고 도서 추천부터 구매·대여까지 연결하는 독서 서비스를 선보였다. 토스뱅크의 K-패스 체크카드는 출시 약 8개월 만에 누적 발급 고객 70만명을 넘어섰다. 또 케이뱅크는 임직원이 은행 업무에 활용할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하는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 카카오뱅크, 플라이북과 ‘함께 만드는 독서 습관’ 제휴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독서 플랫폼 플라이북과 협업해 ‘함께 만드는 독서 습관’ 제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플라이북과 제휴해 맞춤형 도서 추천과 구매·대여, 독서 목표 설정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함께 만드는 독서 습관’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미지=카카오뱅크]
이 서비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고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다. 플라이북은 도서 추천부터 구매·대여까지 독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카카오뱅크는 앱에 서비스 연결 화면을 제공하고, 플라이북은 서비스 전반을 운영한다. 이용자는 카카오뱅크 앱의 ‘혜택’ 탭에서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고객은 ‘AI 독서메이트’가 추천한 종이책을 대여하거나 구매해 읽을 수 있다. 책을 다 읽으면 AI가 다음 도서를 추천한다. 읽는 과정에서 완독 날짜와 매일 읽을 목표 페이지를 설정할 수도 있다. 친구나 가족과 독서 경험을 공유하고 독서 커뮤니티에서 소통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제휴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는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포인트를 제공한다. 기존 플라이북 회원도 계정을 카카오뱅크와 연동하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도서 구매나 구독에 쓸 수 있으며, 고객당 한 번 지급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책 읽기를 멋진 문화로 여기는 ‘텍스트힙(Text Hip)’ 흐름 속에서 독서를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일상 속 즐거움과 혜택을 연결할 수 있도록 제휴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토스뱅크, K-패스 체크카드 누적 발급 고객 70만 돌파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K-패스 체크카드의 누적 발급 고객이 7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월 26일 출시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토스뱅크 K-패스 체크카드가 출시 약 8개월 만에 누적 발급 고객 70만명을 돌파했다. [이미지=토스뱅크]
출시 이후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19세 이상 고객 10명 중 3명이 K-패스 체크카드를 선택했다. 같은 기간 토스뱅크를 통해 고객에게 지급된 정부 교통비 환급액은 322억원이다.
K-패스 환급을 받으려면 카드 발급 후 별도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토스뱅크는 카드 신청 과정에서 K-패스 회원가입과 카드 등록을 함께 마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토스뱅크 K-패스 체크카드 발급 후 K-패스에 연동한 고객의 97%가 별도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토스 앱에서 등록을 완료했다.
다른 회사의 K-패스 카드를 쓰던 고객은 토스 앱의 ‘간편이동’ 기능으로 등록 카드를 변경할 수 있다. 이전 탑승 내역도 합산돼 환급이 이어진다. 토스 앱에서 K-패스 등록을 마친 고객 중 약 9만명은 다른 카드에서 토스뱅크 카드로 변경한 고객이었다.
추가 교통비 캐시백에는 전월 카드 이용실적 조건이 없다. 한 달 대중교통비가 4만원 이상이면 정부 환급금과 별도로 2000원을 돌려받는다. 일상 결제에 적용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기본 캐시백인 ‘스위치 캐시백’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매달 대중교통비로 10만원을 쓰는 19~34세 청년 고객을 예로 들었다. K-패스 기본형 환급률 30%가 적용된다면 정부 환급금 3만원과 토스뱅크 추가 캐시백 2000원을 합쳐 월 3만2000원을 돌려받는다는 설명이다.
청년층의 이용도 두드러졌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전국 19세 인구의 9.3%가 이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카드 발급부터 K-패스 가입, 타사 카드 변경까지 토스 앱 하나로 마칠 수 있는 편의성과 실적 조건 없는 추가 캐시백 혜택이 70만 고객의 선택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매일 쓰는 금융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케이뱅크, 사내 AI 경진대회 ‘K/THON 26’ 개최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개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사내 AI 경진대회 ‘K/THON 26’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지난 23일 케이뱅크 사옥에서 열린 ‘K/THON 26’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임직원이 직접 업무 개선 과제를 찾고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7월부터 10월까지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눠 열렸다. 개인전에는 직원 208명이 참여해 과제 224건을 출품했고, 팀전에는 전 부서에서 72개 조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내망의 에이전틱 AI와 외부 AI 도구 등을 업무 목적에 맞게 활용해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과제는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업무 절차 개선 등 은행 업무 전반을 다뤘다.
개인전에서는 우수 참가자 6명을 ‘베스트 에이전트(BEST AGENT)’로 선정했다. 이해상충 여부를 판정하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이해상충거래 셀프 체크 에이전트’와 금융사기 관련 메일을 자동 분류하는 ‘VP119 금융사기 메일 자동분류 에이전트’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팀전 1위인 ‘AI 챔피언(CHAMPION)’에는 자연어 채팅으로 시스템 상태를 파악하고 이상 징후 탐지, 원인 분석, 해결 방안 제시, 장애 보고서 작성까지 지원하는 에이전트가 선정됐다. 2위 ‘AI 골드(GOLD)’는 개인회생·채권매각 관련 조회 업무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 3위 ‘AI 실버(SILVER)’는 기획자·디자이너·개발자 간 협업을 위해 피그마(Figma) 이벤트 페이지 초안을 만드는 에이전트가 차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3일 시상식을 열어 우수 에이전트의 개발 성과와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앞으로도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적용 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AI 혁신의 핵심은 실제 업무에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있다”며 “임직원들이 직접 발굴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