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두나무와 업비트 지갑을 연계한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가입자가 연금·투자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SSUM 라운지’를 개편했다. 또 SC제일은행은 자산가 고객에게 디지털자산 시장 전망과 자산관리 전략을 소개했다.


◆ 하나금융그룹, 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기술검증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두나무(대표이사 오경석)와 업비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정산 기술검증(PoC)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에서는 하나카드가 참여한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금융 소식…하나금융그룹·SC제일은행·삼성생명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가 업비트 지갑 연동 결제와 가맹점 정산, 복수 스테이블코인 사용 방식을 검증하고 있다. [이미지=하나금융그룹]

양사는 업비트와 기와월렛(GIWA Wallet)을 연동해 고객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고 가맹점에 대금을 정산하는 절차를 실증한다. 관련 제도가 마련되면 검증한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검증 대상에는 업비트 지갑 연동 카드를 이용한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와 정산이 포함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기존 카드 결제 과정에서 수일이 걸리는 가맹점 정산 주기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단축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정산이 빨라지면 소상공인의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번의 결제에 여러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방식도 검증한다. 고객이 USDT나 USDC로 우선 결제하도록 설정하고 잔액이 부족하면 JPYC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나머지 금액을 결제하는 구조다. 해외 결제에 적용할 환율 우대 혜택도 함께 검토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검증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핀테크·유통업체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결제 생태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검증과 별도로 하나카드와 두나무는 자산가 고객을 위한 혜택도 공동 개발한다. 하나카드는 두나무 VIP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연계 서비스와 전용 제휴 혜택을 담은 프로그램을 2027년 1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두나무와의 협력을 통해 대중이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결제·정산 절차를 구현하고 있다”며 “업비트 지갑을 접목한 디지털자산 결제 방식의 표준을 제시하고 참여자가 함께 이용하는 결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 삼성생명, 퇴직연금 앱 ‘SSUM 라운지’ 전면 개편


삼성생명(대표이사 홍원학)은 퇴직연금 가입자 전용 부가서비스 앱 ‘SSUM 라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제휴 혜택 중심의 서비스에 연금·투자 정보를 추가해 가입자의 은퇴자산 관리를 돕는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금융 소식…하나금융그룹·SC제일은행·삼성생명삼성생명이 퇴직연금 정보와 투자 콘텐츠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SSUM 라운지’ 앱을 개편했다. [이미지=삼성생명]

삼성생명은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의 비중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앱의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이메일과 유튜브 등 여러 채널에 흩어져 있던 콘텐츠를 한곳에 모았다. 기존 제휴 혜택 8종도 유지한다.


새로 마련된 ‘퇴직연금정보’ 화면의 ‘투데이브리핑’에서는 환율과 금리, 주가지수 등 주요 시장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연금 제도의 기초부터 시장 분석까지 가입자의 관리 단계에 맞춘 콘텐츠도 제공하며, 각 콘텐츠에는 핵심 내용을 먼저 요약했다.


‘연금 첫걸음’은 퇴직연금 제도별 특징과 연금저축의 차이, 상품 선택 기준을 설명한다. 올해 발간한 ‘퇴직연금 시크릿 가이드’의 주요 내용을 담아 세액공제와 연금 수령 방법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DC·IRP 가입자를 위한 ‘투자 인사이트’에서는 국내외 경제와 증시 흐름, 향후 전망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자산운용사 리서치를 바탕으로 주식·채권시장 전망을 요약하고 반기별 투자 키워드와 자산별 운용 전략을 정리한 ‘투자 가이드북’도 볼 수 있다.


‘연금 클래스’는 매월 한 차례 정오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온라인 세미나다. 삼성생명 퇴직연금 전문가가 제도와 상품을 설명하고, 삼성자산운용이 시장 전망과 포트폴리오 전략을 소개한다. 앱 내 링크나 QR코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설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장기간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자산인 만큼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의 은퇴자산 관리를 돕겠다”고 전했다.


◆ SC제일은행, 자산가 대상 ‘프라이빗 마스터클래스’ 개최


SC제일은행(은행장 이광희)은 2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프라이빗뱅킹 고객을 초청해 ‘자산의 미래(The Future of Wealth)’를 주제로 프라이빗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디지털자산 전망을 바탕으로 자산관리 전략을 살펴보는 자리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금융 소식…하나금융그룹·SC제일은행·삼성생명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그룹 글로벌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이 23일 SC제일은행 프라이빗 마스터클래스에서 디지털자산 시장 동향과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프라이빗 마스터클래스는 SC제일은행이 고액 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전통 금융자산뿐 아니라 디지털자산 시장과 글로벌 금융 환경의 변화를 함께 다뤘다.


1부에서는 SC제일은행 투자전략 전문가가 ‘미국 중간선거 이후를 준비하는 자산관리 전략’을 발표했다.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와 전통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배분 방안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글로벌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이 비트코인·이더리움·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동향과 전망을 소개했다. 이어 타이거리서치 김규진 대표가 ‘디지털 자산, 한국 자산가를 위한 시사점’을 주제로 국내 시장에서 주목할 변화를 설명했다.


김지강 SC제일은행 어플루언트(Affluent)부문장 부행장은 “최근 고액 자산가 고객은 전통 자산뿐 아니라 디지털자산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와 분석을 필요로 한다”며 “고객이 변화하는 시장을 이해하고 자산관리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SC제일은행은 프라이빗뱅킹 고객에게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쇼핑 제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1월에는 리버풀 FC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한 어린이 축구 교육 프로그램과 갈라 디너 초청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리버풀 FC 싸커스쿨은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아카데미 코치진이 영어로 진행한다. SC제일은행 예금 등이 1억원 이상 순증가하고 투자상품에 100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한 고객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11월 6일이며,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