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레이더] 아이파크몰, 이색 체험 행사 개최... LH·GS건설, 재무·사업 경쟁력 강화
건설 업계가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아이파크몰은 지역 관광과 미식, 스포츠를 결합한 팝업스토어 및 체험 행사를 열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년 만기 유로화 채권을 발행해 중장기 사업 자금을 확보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GS건설은 호주 전력망 운영사 오스넷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송전망 개발과 재생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
◆ 아이파크몰, 지역 관광·미식부터 이색 체험까지
IPARK몰이 지역 관광, 미식, 이색 스포츠를 아우르는 행사를 운영한다. [사진=IPARK몰]
IPARK몰이 지역 관광, 미식, 이색 스포츠를 아우르는 행사를 운영한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IPARK몰 4층 더 가든에서 ‘오르GO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연다. 경남 함양군의 자연과 관광 명소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 함양의 숲을 재현한 공간에 지역 캐릭터 ‘마루’와 ‘올라’를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하고 여행 기념품 전시, 등산 MBTI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캐릭터 찾기와 SNS 인증 이벤트, 오르GO 앱 가입 행사도 진행한다.
리빙파크 3층 도파민 스테이션에서는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IP 컬처 셀렉트숍 ‘믹스밀’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캐릭터·애니메이션 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IP 셀렉트 존, 희귀 수집품을 선보이는 스페셜 큐레이션 존, 특색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테이스티 페이보릿 존으로 구성된다. 월리와 개비의 매직하우스 등 인기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마징가 Z·데빌맨 굿즈와 한정판 의류를 선보인다. 강화도 베이커리 카페 ‘강화호미’도 참여해 왁뿌라상, 숯불 스택 등 대표 메뉴를 판매한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4층 더 테라스에서는 대한프로레슬링연맹과 협업한 프로레슬링 축제 ‘레슬 아일랜드2’를 개최한다. ‘도심 속 미지의 섬’을 주제로 실제 프로레슬링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선수 관련 상품 판매와 피규어·챔피언 벨트 전시, 식음료 공간 등을 운영한다.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레슬링 기초 강습과 선수 팬미팅, 사진 촬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15년 만기 5,000만 유로화(EUR) 채권 발행 성공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 [사진=LH]
LH(대표이사 조경숙)가 5000만 규모(약 745억원) 유로화(EUR)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발행 확정일은 지난 21일이며 만기는 15년이다. 국내 기관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발행하기 드문 장기채권으로, LH는 이번 발행을 통해 공공주택 등 정책사업에 필요한 중장기 재원을 마련하고 부채 상환 시기를 분산할 수 있게 됐다. 통화스왑을 적용한 최종 원화 조달금리는 4.297%로 국내 원화채권보다 0.10%포인트 낮아 금융비용 절감 효과도 확보했다.
이번 채권은 지난해 11월 발행한 5억 유로(당시 약 8493억원) 규모의 공모채권에 이어 유럽 기관투자자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LH는 무디스 Aa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A, 피치 AA- 등 국제 신용평가사의 높은 신용등급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특히 15년 장기물 발행에 성공하면서 해외 자금조달 기반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된다.
LH는 유로화 외에도 호주달러(AUD), 일본 엔화(JPY), 캐나다달러(CAD) 등 다양한 통화로 채권을 발행해 왔다. 이달 중에는 미국 달러화 표시 공모채권 발행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조달 통화와 채권 만기를 다변화해 자금조달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 GS건설, 호주 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 바탕으로 에너지 사업 확대
조성한(왼쪽 세 번째) GS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각)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존 디실바(오른쪽 세 번째) 오스넷 최고개발책임자(CDO)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대표이사 허윤홍)이 지난 21일(현지시각)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에너지 전력망 운영사 '오스넷'과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호주 내 송전망 개발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 사업에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구역 조성 사업인 ‘뉴잉글랜드 REZ’ 입찰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건설은 호주에서 축적한 대형 건설사업 수행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너지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GS건설은 2021년 NEL 도로공사와 2024년 SRL 동부구간 철도 터널공사를 수주했고 올해 7월에는 NEL 사업의 터널굴착장비(TBM) 굴진을 완료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최대 에너지 전력망 운영사로서 보유한 전력망 운영 역량과 현지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에서 추진되는 주요 송전망 사업에 합작법인(JV)이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빅토리아주 기존 송전시설의 개선과 확충, 해상풍력 발전시설과 연결되는 전력망 구축도 협력 대상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와 수소, 수자원 인프라 분야까지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호주 에너지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