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손해보험 소식…삼성화재·D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
삼성화재, SK렌터카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 업무협약 체결
삼성화재해상보험이 SK렌터카와 차량 데이터 활용, 전기차·자율주행 대응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DB손해보험은 중소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부터 손실 보상까지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추진한다. 또 한화손해보험은 여성 3000명의 삶과 웰니스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 삼성화재, SK렌터카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 업무협약 체결
삼성화재해상보험(대표이사 이문화, 이하 삼성화재)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SK렌터카와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동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부문장 부사장과 신정호·박상욱 SK렌터카 공동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 20일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조희영 SK렌터카 자산관리실장, 박상욱·신정호 SK렌터카 공동대표, 이상동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부문장 부사장, 오일석 삼성화재 모빌리티사업팀장 상무, 권영집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전략팀장 상무(왼쪽부터). [사진=삼성화재]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전기차 전환,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산 등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각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관련 협력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차량 데이터에 기반한 플릿 운영 서비스의 공동 개발·고도화다. 플릿은 여러 대의 차량을 통합해 관리·운영하는 방식을 뜻한다. 양사는 차량 데이터와 위험 관리 솔루션을 연계해 차량 운영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자율주행과 전기차 전환에 따른 사업모델도 공동으로 발굴한다. 미래 모빌리티 관련 위험 관리체계와 보험·서비스를 함께 연구하고, 자율주행 차량의 운영 및 관련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SK렌터카와 함께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맞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DB손해보험, 이노비즈협회·SK쉴더스와 중소기업 사이버위험 대응 협력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SK쉴더스 판교사옥에서 이노비즈협회, SK쉴더스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노비즈협회 회원사의 사이버위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협약이다.
지난 20일 SK쉴더스 판교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차주용 DB손해보험 본부장, 김홍석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 직무대행, 최재호 SK쉴더스 사이버기술센터장(오른쪽부터). [사진=DB손해보험]
최근 해킹과 랜섬웨어, 개인정보 유출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침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보안 전문인력과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사고 예방뿐 아니라 사고 발생 이후 대응과 피해 복구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협약 배경으로 설명했다.
세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안서비스와 보험을 연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보안 컨설팅과 관제 등 예방 활동부터 침해사고 대응, 손실 보상과 사업 복구까지 이어지는 사이버위험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노비즈협회 회원사의 수요를 반영한 사이버보안 서비스와 보험 연계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보안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경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사이버위험은 기업의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위험”이라며 “SK쉴더스의 보안 전문성과 이노비즈협회의 중소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DB손해보험의 위험 관리 및 보험 보상 역량과 연계해 회원사들이 사고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한화손해보험, 여성 3000명 분석한 ‘2026 대한민국 여성보고서’ 발간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나채범) 펨테크연구소가 대한민국 여성 3000명의 삶과 웰니스를 분석한 ‘2026 대한민국 여성보고서 – 새로운 여성 라이프의 발견’을 발간했다. 연구소 설립 3년 만에 선보인 첫 대표 보고서다.
김지혜 한화손해보험 펨테크연구소 연구원이 21일 열린 보고서 발간 미디어데이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이번 보고서는 여성을 연령이나 역할로 구분하는 대신 각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그 가치가 실제 삶에서 충족되는 수준을 분석했다. 연구소는 여성의 웰니스를 신체·정신·관계·성장·재무·시간 및 생활 등 6개 영역으로 나누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2가지 삶의 유형을 도출했다.
가장 많은 여성이 우선순위로 꼽은 영역은 재무였다. 재무를 1·2순위로 선택한 비율은 53.2%였으며 신체 42.4%, 정신 31.2%, 관계 29.9%가 뒤를 이었다. 반면 재무 영역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40.7%로 6개 영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성장 만족도는 45.0%, 신체 45.8%, 시간 및 생활 55.2%, 정신 56.1%, 관계 58.1%였다.
연구소는 조사에서 나타난 새로운 여성상으로 ‘자기완성 확장가’, ‘시간 조율자’, ‘숨 가쁜 생활 추격자’, ‘마음 충전가’ 등 네 유형을 소개했다. 자기완성 확장가는 사회적·가정적 역할을 자신의 기준에 맞춰 선택하면서 성장과 자기계발을 추구한다. 시간 조율자는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취향과 여가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둔다.
숨 가쁜 생활 추격자는 경제적 여유가 있어도 더 나은 경제적 삶을 위해 성취를 좇아 현재의 만족도와 자신을 위한 시간이 부족한 유형이다. 마음 충전가는 경쟁보다 안정과 회복을 중시하면서도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을 느끼는 2030세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여성의 행복과 가장 높은 연관성을 보인 요인으로 ‘삶의 통제감’을 제시했다. 웰니스 6개 영역의 만족도와 인구통계적 특성 등을 함께 분석한 결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감각이 행복 수준과 가장 강하게 연결됐다. 정신 건강 만족도도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무게중심 이해하기, 삶의 주도권 찾기, 나답게 채워가기 등 3단계 실천 방향을 제안했다. 보고서에는 전문가 검토와 소비자 집단토의(FGD), 여성 3000명·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량조사, 생활사 분석 등이 반영됐다.
한화손해보험은 2023년 여성 특화 보험사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같은 해 6월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이후 여성의 건강과 관계, 가치관 등을 주제로 조사와 보고서를 이어왔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연구 결과를 향후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도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마주하는 어려움은 저마다 다르다”며 “앞으로도 연구에서 발견한 내용을 고객의 일상과 사회적 가치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