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주거 품질 향상과 차별화된 주거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LH는 공동주택의 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준공 전 사전 점검부터 입주 후 보수까지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DL이앤씨는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들과 협업해 서울 성수2구역에 하이엔드 주거단지 '아크로 성수'를 조성한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동주택 하자 예방부터 처리까지 품질관리 전면 강화


[건설 레이더] LH·DL이앤씨, 주거 품질 강화… 공동주택 품질관리 강화·아크로 성수 청사진 공개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사진=LH]

LH(대표이사 조경숙)는 준공 전 점검부터 입주 후 보수까지 전 단계에 걸친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공동주택의 하자 발생을 줄이고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LH 공동주택의 중대하자는 2022년 534건에서 지난해 71건으로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40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세대당 전체 하자 건수는 2022년 5.1건에서 지난해 11.5건으로 늘었다가 올해 6월 8건으로 줄었다.


LH는 하자 발생 비중이 높은 공종을 중심으로 시공 품질 개선에 나선다. 올해 6월 말 기준 주요 하자 유형은 도배(20%), 창호(18%), 바닥(11%), 가구(11%), 타일(9%) 순이었다. 이에 벽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보양재 적용 범위를 넓히고 일부 벽체에는 오염과 긁힘을 줄이는 시트패널을 도입했다. 창틀의 변형과 진동을 방지하기 위해 단열재와 고정 구조를 개선하고 욕실 타일 시공 방식도 기존 습식에서 건식 마감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준공 이전부터 하자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도 확대한다. LH는 올해부터 모든 준공 지구에서 시공사·감리사·고객서비스 전문업체와 함께 '준공 품질 사전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AI 기반 모바일 하자접수 시스템 '홈픽스'와 디지털 매뉴얼을 활용해 보수 진행 상황도 관리한다. 시공사와 감리사의 하자 처리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고 품질 기준에 미달하는 업체에는 '품질미흡통지서' 발급과 입찰 감점 등의 조치를 적용해 책임 시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 DL이앤씨, 세계적 거장들과 아크로 성수 완성


[건설 레이더] LH·DL이앤씨, 주거 품질 강화… 공동주택 품질관리 강화·아크로 성수 청사진 공개DL이앤씨가 성수 2구역에 '키스톤 라운지 바'를 조성한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대표이사 박상신)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성수2구역)에 하이엔드 주거의 절대적 기준을 세우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DL이앤씨는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들과 협업해 '아크로 성수'를 서울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의 핵심 콘셉트는 건축물의 균형을 완성하는 중심 돌을 뜻하는 '키스톤'으로, 한강과 서울숲을 품은 성수의 입지적 특성을 살려 독창적인 랜드마크를 구현한다. 건축 설계는 글로벌 건축·엔지니어링 그룹 아르카디스가 맡는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와 실내 공간에는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디자인을 담당해 온 야부 푸셸버그가 참여한다. 아만과 포시즌스 등 글로벌 고급 호텔 브랜드와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라이빗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를 설계한다. 복층 구조와 자연광을 활용한 시그니처 라운지를 중심으로 공용시설을 구성하고 한강 조망 공간까지 연결해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대 내부에는 전용 인테리어 스타일인 '디자이너스 에디션'을 도입한다.


조경과 경관조명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업체 마샤 슈왈츠 파트너스(MSP)가 참여해 한강과 서울숲의 자연환경에 예술적 요소를 결합한 '아크로 가든 컬렉션'을 조성한다. 쾰른 대성당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등의 조명 설계에 참여한 리히트 쿤스트 리히트는 건축물의 특징을 강조하는 야간 경관을 구현한다. DL이앤씨는 건축과 커뮤니티, 조경, 조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아크로 성수를 차별화된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