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 계열사들이 투자정보 접근성과 디지털 투자 경험 강화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앱의 리서치 콘텐츠를 인공지능(AI)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들려주는 리서치’를 선보이고 피델리티·핌코와 제휴해 글로벌 리서치 콘텐츠를 확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ETF와 공모펀드를 검색·비교하고 모의투자까지 할 수 있는 ‘투자플러스(TO+)’를 출시했다.


◆ 한국투자증권, AI 음성 기반 ‘들려주는 리서치’ 서비스 출시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모바일 앱에서 리서치 콘텐츠를 AI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들려주는 리서치’ 서비스를 출시했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한국투자금융 소식...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증권이 들려주는 리서치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미지=한국투자증권]

‘들려주는 리서치’는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는 리서치 요약과 분석 내용을 AI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서비스다. 음성으로 낭독하고 있는 문장을 화면에 실시간으로 강조 표시해 이용자가 내용을 들으면서 해당 문장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동 중이거나 화면을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리서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투자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리서치 콘텐츠도 확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와 핌코(PIMCO)의 독점 리서치 콘텐츠를 추가했다. 지난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양사와 각각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기존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등에 이어 제휴 금융회사를 확대하면서 국내 투자자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분석과 투자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세계적인 금융회사의 차별화된 리서치 콘텐츠를 고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투자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ETF·펀드 비교·체험 플랫폼 ‘투자플러스(TO+)’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이사 배재규)이 ETF를 비롯한 국내 공모펀드를 한곳에서 검색·비교하고 투자 경험까지 쌓을 수 있는 신규 투자 플랫폼 ‘투자플러스(TO+)’를 출시했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한국투자금융 소식...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이 투자플러스(TO+)를 출시했다. [이미지=한국투자신탁운용]

투자플러스는 국내 상장 ETF와 국내 공모펀드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정 상품명을 알지 못해도 관심 분야와 투자 목적을 기준으로 관련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해 투자 경험이 적은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플랫폼은 투자상품 발견과 상품 비교, 투자 체험, 투자 관리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투자상품 발견’에서는 AI·반도체 등 특정 산업부터 미국시장, 배당 등 관심 주제와 투자 목적에 따라 ETF와 펀드를 탐색할 수 있다.


‘상품 비교’에서는 ETF와 펀드별 특징과 차이를 비교할 수 있으며 비교 대상을 선택하기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주제별 상품을 묶은 ‘간편 비교함’도 제공한다. ‘투자 체험’에는 모의투자와 ‘투자 타임머신’ 기능을 담았다.


투자 타임머신은 과거 특정 시점에 상품에 투자했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까지의 수익률을 확인하고 다른 상품에 투자했을 경우의 결과와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이다. 모의투자에서는 가상의 자금으로 상품을 매수·매도하고 시간 흐름에 따른 자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투자 관리’에서는 관심상품과 투자패키지, 투자솔루션 등을 한곳에서 확인하도록 구성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상품 개발·운용을 넘어 고객의 투자 경험을 지원하는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출시를 기념한 회원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고 마케팅·광고성 메시지 수신에 동의한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류지해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전략본부장은 “ETF를 비롯한 펀드 시장이 성장하면서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은 크게 늘었지만 초보투자자에게는 어떤 상품을 찾아보고 무엇을 기준으로 비교해야 하는지가 여전히 어려운 문제”라며 “투자플러스(TO+)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한곳에서 살펴보고 직접 비교·체험하면서 자신만의 투자 판단 기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설계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상품을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고객이 좋은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방향성으로,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장기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