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서비스 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맞춤형 수면·운동 관리 기능을 개선한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LG전자는 애플과의 협력을 통한 차세대 IoT 기기 7종 공개와 더불어 GS건설·GRC와의 AI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기술 공동개발을 연이어 발표하며 주거 공간과 산업 인프라를 아우르는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 헬스 업데이트… 수면 균형 그래프·러닝 12단계 도입


[전자 레이더] 삼성전자·LG전자, AI·IoT 생태계 확장… 차세대 맞춤형 솔루션 맞대결삼성전자가 삼성 헬스 앱의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수면 및 운동 관련 코칭 기능을 한층 고도화한다.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 노태문)가 종합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 앱의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수면 및 운동 관련 코칭 기능을 한층 고도화한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의 신체 상태와 운동 역량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일상 속 실천 가능한 조언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수면 상태 분석 기준의 조정과 러닝 코치 프로그램의 세분화가 포함된다. 수면 코칭 영역에서는 프로그램 참여 기준이 대폭 낮아져 더 빠른 관리가 가능해진다. 초기 진단에 필요한 최소 수면 데이터 수집 기간이 기존 한 달 중 7일에서 최근 2주 이내 3일로 단축된다. 아울러 수면 규칙성과 시간, 만족도 등을 한눈에 확인하는 수면 균형 그래프와 습관 개선을 돕는 체크리스트 기능이 새롭게 도입된다.


달리기 관리 기능인 러닝 코치 세션은 기존 10단계에서 12단계로 늘어난다. 상위 단계 훈련 프로그램이 추가됨에 따라 숙련된 러너들도 더욱 세밀하게 페이스를 조율할 수 있다. 더불어 운동 기록을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전용 템플릿 형태의 공유 기능도 함께 강화된다.


◆ LG전자, 애플과 공동 개발한 IoT 라인업 공개… 주거 공간 솔루션 강화


[전자 레이더] 삼성전자·LG전자, AI·IoT 생태계 확장… 차세대 맞춤형 솔루션 맞대결LG전자가 13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에서 애플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IoT 기기 7종을 발표했다. 제품은 애플의 iOS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이미지=LG전자]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애플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한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기기 7종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주거 공간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실내외 카메라와 도어벨, 도어락, 온도 조절기 및 센서 등으로 구성된다. 신제품은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국가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신규 기기들은 LG전자의 씽큐(ThinQ) 플랫폼뿐만 아니라 애플의 독자적인 운영체제 생태계와도 연동된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으며, 수집된 주거 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교한 맞춤형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양사의 보안 기술을 적용해 기기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 위험을 차단했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가전과 전용 플랫폼을 잇는 IoT 기기 라인업을 강화하고 주거 공간 솔루션의 외연을 넓힐 방침이다. 가전 제조 기술력과 애플의 사용자 경험 자산을 결합해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향후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결성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 LG전자, GS건설·GRC와 맞손…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냉각 솔루션 구축


[전자 레이더] 삼성전자·LG전자, AI·IoT 생태계 확장… 차세대 맞춤형 솔루션 맞대결LG전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GS건설, 美 GRC社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 조성한 GS건설 미래기술원장 부사장, 최동훈 GRC 한국지사장 이사.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GS건설, 미국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와 손잡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기술 고도화 및 표준설계 개발에 나선다. 3사는 업무협약을 맺고 고성능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차세대 냉각 기술의 실증 및 규격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냉각장비뿐만 아니라 배관, 전력, 건축 구조 등을 고려한 통합 솔루션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둔다.


각 사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한 역할 분담도 구체화됐다. LG전자는 기존의 공기 및 액체냉각 기술 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표준설계에 맞춘 냉각 솔루션을 구축한다. GS건설은 건축 표준설계안 수립과 실증 테스트베드 운영을 맡으며, GRC는 액침탱크와 관련 제어 기술을 공급하고 성능 개선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공기냉각과 액체냉각에 이어 액침냉각까지 아우르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충할 계획이다. 칠러와 냉각수분배장치 등 기존 라인업에 차세대 방식을 접목해 고성능 냉각 시장 내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검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화된 기술 체계를 다져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