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이더] 한화·삼표·유진그룹, 지배구조 개선부터 상생·소통까지… 기업 가치 제고 총력
한화그룹, 사외이사 의장 선임 확대… 지배구조 개선 속도
한화그룹과 삼표그룹, 유진그룹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확대와 전담 조직 신설로 이사회 독립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삼표그룹은 서울숲에서 반려동물 용품 나눔 행사를 열어 자원 순환과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실천한다. 유진그룹은 자체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과의 친근한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 한화그룹, 사외이사 의장 선임 확대… 지배구조 개선 속도
한화그룹이 사외이사(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제도를 계열 전반으로 대폭 확대한다. [사진=한화]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제도를 계열 전반으로 대폭 확대한다. 한화는 이사회를 열고 법률 전문가인 권익환 독립이사를 신임 의장으로 의결했다. 한화솔루션에 이어 한화가 이를 도입함에 따라,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 등 주요 계열사들도 연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장치도 함께 마련된다. 계열사들은 주주 간 이해상충 사안이나 주요 경영 결정을 검토하는 독립이사 전원 구성의 비상설 자문기구인 '특별위원회' 설치 근거를 이사회 규정에 명문화한다. 아울러 이사회의 정보 접근성과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보좌할 직속 전담 조직인 '이사회 사무국'을 각 사에 신설한다.
한화그룹은 외부 환경 변화와 상법 개정 추이에 맞춰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엔진 등 여타 상장 계열사로도 독립이사 의장 체제를 순차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 확립과 견제 기능 강화를 통해 시장 신뢰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관련 규정 정비와 조직 신설 작업은 오는 11월까지 추진된다.
◆ 삼표그룹, 반려동물 용품 교환·기부 행사 열어… 취약계층 전달
삼표정원 댕냥물품교환소&개리커쳐 라운지 안내 포스터. [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성동구 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하여 서울숲 삼표 정원에서 반려동물 용품 나눔 행사인 '댕냥물품교환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원 순환과 지역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돼 총 4일간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가정 내 미사용 용품을 가져와 교환하거나 지역 사회에 기부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미개봉 사료나 간식, 깨끗이 세탁된 의류 및 식기 등을 가져와 필요한 물품으로 교환받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환 대신 물품 기부를 선택한 참가자에게는 현장에서 반려동물 캐리커처를 받아볼 수 있는 이용권이 제공된다. 또한 사전 인증 이벤트를 비롯해 현장 참여자를 위한 추가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번 나눔 활동에는 기업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수거된 물품은 성동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반려가구에 전해질 예정이다. 삼표그룹은 기존의 다양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해당 공간을 자원 재활용과 문화가 결합된 참여형 정원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 유진그룹, AI 노래부터 인스타툰까지… 자체 캐릭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개
유진그룹 캐릭터 ‘뚜뚜’와 ‘루’. [이미지=유진그룹]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자체 캐릭터 '뚜뚜'와 '루'를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과의 디지털 소통을 대폭 확대한다. 유진그룹은 다양한 사업군을 보다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캐릭터 활용 콘텐츠 체계를 다져왔다. 이를 통해 계열사별 핵심 사업과 기업문화를 대중에게 상시 전달하는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새롭게 선보인 캐릭터들은 주요 사업 분야인 레미콘과 물류, 금융 등의 원리와 특징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유진그룹은 인공지능 기반의 노래 콘텐츠와 최신 트렌드를 결합한 인스타툰, 상상 속 제품을 시각화하는 짧은 영상 등을 제작해 온라인 플랫폼에 정기 발행 중이다. 특히 레미콘 믹서트럭의 작동 원리를 생활 소품과 결합해 유쾌하게 풀어내는 등 대중적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유진그룹은 캐릭터 기반의 마케팅과 디지털 트렌드를 접목해 가시적인 소통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향후에도 주요 소비층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소셜미디어 전용 콘텐츠 라인업을 보강할 예정이다. 유진그룹은 캐릭터 자산을 접목한 소통 기획을 연중 지속적으로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