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레이더] 휴온스·대원제약·한국제약바이오협회, R&D부터 해외협력·회계 대응까지
제약·바이오업계가 신약 공동개발과 해외 생산·산업 교류, 회계·세무 대응 등 사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기반을 넓히고 있다. 휴온스는 바이오벤처 3곳과 추진하는 신약 공동개발 과제가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대원제약은 베트남 정부·제약업계 사절단에 진천공장의 자동화 생산·품질관리 체계를 소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달 말 제약·바이오기업의 회계기준 변화와 글로벌 최저한세 등을 다루는 실무 세미나를 연다.
◆ 휴온스, 신약공동개발 국책과제 3건 선정…오픈이노베이션 성과
휴온스 로고. [사진=휴온스]
휴온스(대표이사 송수영)가 바이오벤처 서지넥스·피노바이오·펄스인마이어스와 각각 구성한 컨소시엄 3곳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 신약파이프라인 공동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올해 해당 트랙에서 선정된 10개 과제 가운데 3개에 휴온스가 공동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
서지넥스와는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지질나노입자(LNP)에 담아 전달하는 기술을 활용한 당뇨병성 각막병증 점안제를 개발한다. 피노바이오와는 ITGB6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PBX-004’의 임상 1상 진입을 추진하고, 펄스인마이어스와는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펩타이드 항암제 ‘Pearl-101’의 피하주사 제형을 공동 개발한다.
휴온스는 이번 과제를 바이오벤처의 후보물질을 임상 단계까지 연결하는 외부 협력형 연구개발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지넥스와는 비임상 효능·안전성 자료 확보를, 피노바이오와는 PBX-004의 임상시험계획 제출을, 펄스인마이어스와는 제형 최적화와 임상 진입 준비를 각각 추진한다.
◆ 대원제약 진천공장 베트남 정부·제약업계 사절단 방문
대원제약 진천공장에 지난 11일 베트남 사절단이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원제약]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의 충북 진천공장에 지난 11일 베트남 정부·제약업계 사절단이 방문해 의약품 생산 자동화 설비와 IT 기반 품질관리 체계를 살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제약·바이오 공단 조성과 연계해 한국의 생산시설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 준공된 진천공장은 짜 먹는 형태의 내용액제를 생산하는 대원제약의 생산기지다. 원료이송시스템(TDS)과 포장자동화로봇, 자동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을 통해 조제부터 충전·포장·운반·물류까지 자동화했으며, 품질관리시스템(QMS)과 실험실관리시스템(LIMS), 환경관리시스템(BMS) 등 IT 기반 관리 체계도 적용했다.
대원제약은 이번 방문에서 진천공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베트남 정부 및 현지 제약업계와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대원제약은 생산부터 품질관리와 물류까지 이어지는 진천공장의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제바협, 30일 ‘제약바이오 회계 이슈 및 대응 전략 세미나’ 개최
서울특별시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본사.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오는 30일 오후 2시 협회 4층 대강당에서 ‘2026년 제약바이오 회계 이슈 및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해외사업 확대에 따라 달라지는 회계·세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회계기준 개정과 글로벌 최저한세, 인공지능(AI) 활용 등 실무 이슈를 다룬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삼정KPMG 전문가들이 주요 회계기준 개정 내용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 산업 동향 및 회계업무의 AI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와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내부통제와 데이터 신뢰성 등 도입 과정 점검에 대해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다국적기업이 사업 지역과 관계없이 최소 15%의 세금을 부담하도록 하는 글로벌 최저한세와 연구개발·기술이전·의약품 거래 관련 세무 예규 및 판례를 다룬다.
참가 대상은 협회 회원사의 회계·세무·감사·자금 관련 부서 임직원이다. 신청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오는 28일까지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협회는 향후에도 제약·바이오기업의 회계·세무 제도 변화와 경영 리스크 대응을 위한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