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레이더] 한미약품·GC녹십자웰빙·대원제약, 연구성과는 알리고 제품은 시장으로
제약·헬스케어 기업들이 희귀질환 신약 연구와 해외 에스테틱 시장 진출, 뷰티 제품 출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미약품은 유럽 학회에서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임상 2상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GC녹십자웰빙은 필리핀에서 스킨부스터 ‘지셀르 리본느’를 선보였다. 대원제약의 대원헬스는 먹는 제품과 바르는 제품을 결합한 PDRN 뷰티케어 패키지를 출시한다.
◆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은 한미의 사명”...에페거글루카곤 2상 임상 구연 발표
서울시 송파구 한미약품 사옥.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제64회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 2026)에서 선천성 고인슐린증(CHI·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저혈당을 일으키는 희귀질환) 치료제 ‘에페거글루카곤(HM15136)’의 임상 2상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 한미약품은 에페거글루카곤을 주 1회 투여하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지난해 학회에서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페거글루카곤은 임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저혈당과 심각한 저혈당 발생을 감소시켰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BTD)로 지정됐다. 미국 FDA와 유럽 의약품청(EM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상태다.
한미약품은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의 핵심 투여기간을 완료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임상적 특성을 발표하고,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서 에페거글루카곤의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 GC녹십자웰빙, 필리핀서 ‘'지셀르 리본느' 런칭 심포지엄...hADM·ECM 스킨부스터로 필리핀 최초 출시
지난달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지셀르 리본느 필리핀 출시 기념 심포지엄’에서 관계자들이 제품 활용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웰빙]
GC녹십자웰빙(대표이사 김상현)이 지난달 21일 필리핀 마닐라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GC)의 샹그릴라 더 포트에서 ‘지셀르 리본느 필리핀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제이디바이오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현지 의료진에게 스킨부스터 ‘지셀르 리본느’의 제품 특성과 임상 활용 방안, 복합 시술 전략을 소개했다.
강연을 맡은 민아림 민앤민의원 원장은 피부 노화와 세포외기질 변화의 연관성을 설명하고 지셀르 리본느의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초음파 리프팅과 고주파 시술, 필러, 레이저 등 피부 상태에 따른 복합 시술 방식도 다뤘다. 지셀르 리본느는 미국조직은행협회(AATB) 인증 기관에서 공급받은 기증 조직을 사용하고 탈세포화 공정을 적용한 제품이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필리핀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품 활용 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시장 진출에 나섰다. 회사는 글로벌 사업 파트너인 제이디바이오와 협력해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의료 미용 시장에서 지셀르 리본느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 대원제약 대원헬스, 먹고 바르는 ‘슈퍼셀 PDRN 토탈 뷰티케어’ 롯데홈쇼핑 '요즘쇼핑 유리네' 론칭
대원헬스가 출시한 ‘PDRN 글로우 부스터 샷’ 제품이다. [사진=대원제약]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의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가 마시는 제품과 바르는 제품을 묶은 ‘슈퍼셀 PDRN 이너 & 아우터 듀얼 패키지’를 출시한다. 제품은 ‘PDRN 글로우 부스터 샷’과 ‘PDRN 글로우 부스터 세럼’으로 구성되며 오는 6일 롯데홈쇼핑 ‘요즘쇼핑 유리네’를 통해 선보인다.
‘PDRN 글로우 부스터 샷’에는 연어 유래 PDRN을 비롯해 저분자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밀크세라마이드 등이 포함됐다. 함께 구성된 ‘PDRN 글로우 부스터 세럼’은 대원제약의 화장품 자회사 SD생명공학의 브랜드 Snp 기술을 활용했으며, 내용물의 산화를 줄이기 위해 시린지 형태의 에어리스 용기를 적용했다.
대원헬스는 먹는 이너뷰티 제품과 바르는 스킨케어 제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해 뷰티 제품군을 확대했다. 회사는 섭취와 피부 관리를 함께하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해 이번 제품을 선보이고, 홈쇼핑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