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구독 플랫폼 ‘유독’의 선택형 혜택을 영화·배달·인공지능(AI) 서비스로 확대한다. 보안 부문에서는 글로벌 화이트해커가 참여하는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모바일·인터넷·기업서비스 전반의 취약점 점검에 나선다.


◆ ‘유독 Pick’에 CGV·배달의민족·특화 AI 8종 추가…매월 혜택 변경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는 구독 플랫폼 ‘유독’의 대표 상품인 ‘유독 Pick’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포커스] ‘유독 Pick’ 혜택 확대…글로벌 버그바운티 도입LG유플러스가 ‘유독 Pick’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사진=LG유플러스]

유독 Pick은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 구글 AI Pro 등 주요 서비스와 생활 혜택을 결합한 구독 상품이다. 이용자는 원하는 부가 혜택을 선택하고 매월 변경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식음료·쇼핑 중심의 혜택에 CGV 1+1 영화 예매권과 배달의민족,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이용권 등이 추가됐다. 학술·전문 검색 AI ‘라이너’, 영상 편집 AI ‘키네마스터’, 복수의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우수AI’ 등 특화 AI 상품 8종도 선택 혜택에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구글 AI Pro를 포함해 총 10종의 AI 구독 상품을 유독에서 제공하고 있다. Pick 상품 가입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구글 AI Pro 등 메인 서비스와 함께 특화 AI 8종 가운데 하나를 추가 혜택으로 고를 수 있다. 생활 혜택과 AI 혜택은 이용 목적에 따라 매월 변경 가능하다.


‘유튜브 프리미엄 Pick 생활 혜택형’ 가입자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함께 메가커피 2잔, 배스킨라빈스·파리바게뜨 할인 쿠폰, 올리브영·다이소 기프트카드, 스노우·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등의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월 4000원을 추가하면 CGV 1+1 영화 예매권 1매도 이용할 수 있다.


복수의 Pick 상품에 가입해 구독 서비스와 혜택을 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가 이용 빈도가 낮은 구독을 줄이고 비용 절감이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흐름을 반영해 상품 구성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조용성 LG유플러스 제휴사업담당 상무는 “고객의 구독료 부담을 낮추면서 필요한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며 “생활 혜택과 특화 AI 상품을 이용 목적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구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커원과 글로벌 버그바운티 운영…모바일·인터넷·기업서비스 점검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버그바운티 플랫폼 ‘해커원(HackerOne)’과 협력해 지난 24일부터 글로벌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국내 통신사가 해커원과 글로벌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 포커스] ‘유독 Pick’ 혜택 확대…글로벌 버그바운티 도입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 최초 글로벌 버그바운티 오픈한다. [사진=LG유플러스]

버그바운티는 기업이나 기관의 서비스·IT 인프라에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실제 서비스와 유사한 환경에서 외부 전문가가 취약점을 찾아 제보하면 기업이 이를 분석하고 보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점검 대상은 모바일·인터넷·기업서비스 등 LG유플러스의 전체 서비스 영역이다. 신원 확인과 역량 검증을 거친 글로벌 화이트해커가 비공개 방식으로 참여하며, 취약점을 상시 제보하면 LG유플러스가 이를 분석해 개선한다.


해커원에는 전 세계 약 240만명의 화이트해커가 참여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와 글로벌 기술기업 등을 대상으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10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국내 버그바운티 제도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국내 화이트해커가 신고한 유효 취약점은 자체 취약점 관리시스템과 KISA 사이버 보안 취약점 정보 포털을 통해 식별하고 조치해 왔다.


향후 국내에서는 KISA와의 공동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 해커원 기반의 글로벌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중심의 취약점 점검 범위를 해외 화이트해커 커뮤니티로 넓히고, 해외 인프라와 연계된 로밍·클라우드·AI 서비스 등의 잠재적 보안 위험을 점검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은 “통신 서비스와 해외 인프라의 접점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 조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책임 있는 취약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보안 생태계 조성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