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성 강남에 펼쳐진 폴더블 7년…역대 최다 사전판매 '이유 있었네'
1세대 폴드부터 8세대까지 … 7년 역사와 내구성 검증 과정 공개
서울 서초구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나와 여러 매장을 지나치다보면 곧 삼성 강남과 마주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 8 시리즈 출시 후 지난 10일부터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폴더블 폰의 역사를 전시한 폴더블 헤리티지 공간을 구성했다. 19일 오전,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기자가 직접 삼성 강남을 찾아 갤럭시 Z 폴드 8 시리즈를 체험하고 전시 공간을 살펴봤다.
삼성 강남에 갤럭시 폴더블 폰의 역사를 전시한 '폴더블 헤리티지' 공간이 마련됐다. [자료=더밸류뉴스]
◆ 7년의 폴더블 변천사 한눈에… 눈에 띄는 기술력 테스트
첫 번째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구역에서는 역대 폴더블 라인업의 연대기를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1세대 폴드부터 3단 폴더블인 ‘트라이폴드’, 최신 8세대 라인업까지 하드웨어 및 핵심 기술의 발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전시했다.
이어지는 디자인 스토리 구역은 초기 스케치부터 수많은 목업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화면비가 구현되기까지의 기기 개발 과정을 다룬다. 마지막 테크 스토리 구역에서는 힌지(경첩)의 변천사와 디스플레이 기술력, 내구성 테스트 과정을 소개한다.
삼성 강남의 갤럭시 폴더블 폰 역사 전시 '폴더블 헤리티지' 공간 중 갤럭시Z Fold8 Ultra의 주요 부품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사진=더밸류뉴스]
각 구역을 차례로 둘러보며 스마트폰을 접는다는 것이 어색했던 과거를 지나 2026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7년간 축적된 폴더블 기술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테크 스토리 구역에 전시된 검증 과정과 부품 분해 전시가 눈에 띄었다.
삼성 강남 3층에 위치한 '폴더블 헤리티지' 중 테크 스토리 구역에서 환경, 충격, 방수, 폴딩 테스트에 대한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제품 출시에 앞서 진행되는 환경, 충격, 방수, 폴딩 테스트 등 수많은 검증 결과를 한 곳에 모아둠으로써 기기의 완성도가 점진적으로 올라간 배경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폴더블의 핵심인 힌지의 변화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주는 구성을 통해 기기 내구성과 하드웨어 설계에 대한 삼성전자의 기술적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 외형 변화 직관적으로 체감… 미러뷰·맞춤형 커스텀 등 활용도 강화
3층 헤리티지 전시를 둘러본 후 내려온 삼성 강남 1층과 2층에는 최신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와 웨어러블 신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삼성 강남 1층 체험공간에서 여권 비율에 맞춰 디자인된 갤럭시 Z 폴드8의 외형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체험대에서는 여권 비율에 맞춰 디자인된 갤럭시 Z 폴드8의 외형 변화를 비롯한 주요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작 대비 줄어든 두께와 가벼워진 무게가 돋보이는 체험 환경이었다. 갤럭시 Z 플립 8에서 화면을 펼치지 않고 접은 상태로 외부 화면을 거울처럼 활용할 수 있는 ‘미러뷰’ 기능도 실제 거울을 보는 듯 선명하게 구현돼 일상 속 활용도가 높아 보였다.
이와 함께 사용자의 상황과 생활 맥락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인 ‘나우더찌(Now+지)’ 기능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자 대화 중 문맥을 파악해 일정을 등록하거나 해당 장소를 즉시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기기의 실생활 연계성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삼성 강남 1층 체험공간 한 켠에 새롭게 출시된 워치 시리즈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체험존 한켠에는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워치9도 함께 전시됐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스로, 워치는 다채로운 스트랩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사용자가 각자의 취향에 맞춰 기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점도 돋보였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8, 마그넷 미러스탠드, 갤럭시 워치9 등을 경품으로 내건 룰렛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다. 기자가 부푼 마음을 안고 직접 룰렛을 돌려보았으나 아쉽게도 ‘다음 기회에’가 나왔다.
삼성 강남에 마련된 전시 및 체험 공간에서는 국내 사전판매 144만 대라는 역대 최고 기록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는지, 그 기술적 근거를 확인했다. 지난 7년간 하드웨어의 내실을 다지며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낸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가,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또 어떠한 기술적 변화의 기준점을 세우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