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증권사 소식...하나증권·유안타증권·SK증권
하나증권,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서 적립식 발행어음 출시
증권사들이 제휴형 금융상품과 인공지능(AI) 교육, 지속가능경영을 중심으로 사업과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토스뱅크와 연계한 적립식 발행어음을 선보였고, 유안타증권은 계층별 AI 교육을 확대하는 가운데 SK증권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의 ‘2027 LEAD 기업’에 선정됐다.
◆ 하나증권,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서 적립식 발행어음 출시
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이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 서비스를 통해 제휴 전용 적립식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했다.
하나증권이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 서비스를 통해 적립식 발행어음을 출시했다. [이미지=하나증권]
이번 상품은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토스뱅크 앱에서 월 납입 금액을 설정하면 자동이체 방식으로 적립되며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총 판매한도는 1000억원이다. 8회 이상 납입하고 만기까지 유지하는 등 약정 조건을 충족하면 세전 연 6.0% 금리를 적용한다.
해당 금리는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토스뱅크 연계 하나증권 계좌 보유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나증권은 은행 플랫폼을 통해 금융투자상품 접근성을 높이고 적립식 자금 운용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출시를 기념한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토스뱅크를 통해 하나증권 계좌를 처음 개설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국내주식 매수쿠폰 2만5000원을 지급하고 익월 한화갤러리아 주식 1주를 추가 제공한다.
국내주식 매매수수료 우대 혜택도 이벤트 신청일로부터 1년 동안 제공한다. 적립식 발행어음과 주식 거래 혜택을 함께 제공해 신규 투자자의 초기 이용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조대헌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본부장은 “이번 토스뱅크와의 제휴를 통해 손님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은행 플랫폼에서 하나증권의 금융투자상품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꾸준한 자금 마련을 원하는 손님에게는 적립식 발행어음을,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신규 손님에게는 주식 매수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손님의 투자 목적과 자산관리 니즈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안타증권, 사내 AI 교육 ‘AIbility Academy STEP-UP’ 운영
유안타증권(대표이사 뤼즈펑)이 전사 AI 역량 강화와 현업 혁신을 위한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 ‘AIbility Academy STEP-UP’을 신설해 운영한다.
지난 4일, 여의도 앵커원 유안타증권 본사 28층 인재성장룸에서 진행한 유안타증권 ‘AIbility Academy STEP-UP’-Leader 부서장 교육을 진행 중이다. [사진=유안타증권]
이번 과정은 지난해 진행한 ‘AIbility Academy’의 심화 프로그램이다. 임원과 부서장,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계층별 맞춤 교육을 제공해 현업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내 ‘AI Specialist’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Leader’, ‘Advanced’, ‘Master’ 등 세 단계로 구성된다. 첫 단계인 Leader 과정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임원과 부서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원 과정은 기업 내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에 대한 이해와 바이브코딩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AI 혁신을 위한 경영진의 역할과 전사 변화관리 방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팀장과 지점장 등 부서장 과정에서는 AI가 관리자 업무와 리더십에 가져오는 변화를 살펴본다. AI를 활용해 현업에서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직접 발굴하는 실습도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본사와 지점에서 선발한 직원 130명을 대상으로 Advanced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바이브코딩과 AI Agent를 활용해 실제 부서 업무 과제를 해결하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한다.
Advanced 과정 수료자 가운데 우수 인원 20명을 대상으로는 Master 과정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AI 사내강사를 육성하고 조직 내 AI 전환(AX) 문화를 확산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호영 유안타증권 인사혁신본부장은 “이번 ‘AIbility Academy STEP-UP’ 과정은 리더가 방향을 제시하고, 현업 전문가가 문제를 해결하며, 사내 AI 전문 강사가 조직 내 AX 체계를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의미가 있다“며 “AI를 통한 혁신과 AI와 함께 일하는 것이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문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SK증권, UNGC 한국협회 ‘2027 LEAD 기업’ 선정
SK증권(대표이사 전우종 정준호)이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 한국협회의 ‘2027년 LEAD 기업’에 선정됐다.
(왼쪽)반기문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 (오른쪽) 박삼규 SK증권 경영혁신부문 대표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증권]
UNGC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대 분야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에 반영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촉진하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다. UNGC 한국협회는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관련 활동 확산에 기여한 회원사를 대상으로 LEAD 기업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SK증권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며 국제 ESG 기준을 금융사업과 경영 전반에 적용해왔다. 기후금융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기후공시와 인권·윤리경영 관리 체계도 정비했다.
지난 2021년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참여했다. 2023년에는 국내 민간 금융기관 최초로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로 지정돼 국제 기후금융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기후공시 분야에서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TCFD 보고서와 IFRS S2 기반 기후공시 보고서를 발간했다.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감축목표 승인도 받아 온실가스 감축 이행 기반을 구축했다.
인권경영 정책체계를 정비하고 자회사까지 인권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37301 통합인증도 획득했다.
박삼규 SK증권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이번 LEAD 기업 선정은 국제 지속가능경영 원칙을 금융사업과 경영 전반에 적용해 온 노력의 의미를 더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UNGC 회원사들과 경험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기후금융과 책임경영을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