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계열사가 퇴직연금과 반도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운용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3·5년 수익률에서 증권사 1위를 기록했고, 우리자산운용의 반도체 액티브 ETF는 1년·2년·연초 이후 수익률에서 국내 액티브 ETF 1위에 올랐다.


◆ 우리투자증권, 3분기 개인형IRP 3·5년 수익률 증권사 1위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이 올해 3분기 말 기준 IRP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3년과 5년 연평균 수익률에서 증권사 1위를 기록했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우리금융 소식...우리투자증권·우리자산운용우리투자증권이 3분기 IRP 연평균 수익률 3년, 5년 부문에서 증권사 1위를 달성했다. [이미지=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의 개인형IRP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은 3년 연평균 17.25%, 5년 연평균 8.05%로 집계됐다. 2025년 말 기준 5년 연평균 수익률은 5.86%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약 1300개의 펀드 라인업과 전략적 자산배분 상품을 통해 고객의 투자 선택지를 확대하고 있다. 개인형IRP 전 계좌에는 자산관리·운용관리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판매보수가 낮은 S클래스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장기 연금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낮추고 다양한 상품을 활용해 분산투자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수익률뿐 아니라 고객의 투자 성향과 은퇴 시점을 고려한 지속적인 자산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익률 성과는 고객들이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분산투자와 장기투자의 원칙을 바탕으로 연금자산을 관리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합리적인 비용체계, 편리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든든한 노후자산 관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연말정산 시즌에 맞춰 IRP ‘스텝-업 이벤트’도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계좌 개설과 ETF 투자, 추가 납입 등 연금자산 관리 단계별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 우리자산운용,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ETF’ 1년 수익률 117.86%


우리자산운용(대표이사 최승재)의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ETF’가 국내 상장 액티브 ETF 가운데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우리금융 소식...우리투자증권·우리자산운용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ETF가 국내 액티브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미지=우리자산운용]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6일 종가 기준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17.86%로 국내 상장 액티브 ETF 257개 가운데 가장 높았다. 2년 수익률은 320.17%로 상장 2년이 지난 액티브 ETF 190개 중 1위였고, 연초 이후 수익률도 95.45%로 액티브 ETF 269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10월 2일 7003.74에서 지난 26일 5469.47로 21.9% 하락했다. 지난 15일에는 코스피가 장중 8% 급락하면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증시 조정 과정에서도 해당 ETF는 주요 시점에서 액티브 ETF 수익률 1위를 유지했다. 코스피가 7000선이던 지난 2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233.89%,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15일에는 145.53%를 기록했다.


우리자산운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가 주춤한 구간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선별해 비중을 높인 전략이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장 상황과 산업 흐름에 따라 종목 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절한 점을 주요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호석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2팀 팀장은 “시장이 랠리를 보일 때뿐 아니라 조정을 받을 때도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 리서치와 반도체 산업의 기술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적극적으로 종목을 선별했던 게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향후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는 AI 투자 수혜 기업의 이익 추정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올해 2분기 수급 이슈에 따른 조정과 지정학적 위기, 금리 부담 등으로 IT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관심이 줄어든 점은 변수로 꼽았다.


이 팀장은 “심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반도체 업종은 우상향 흐름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