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전일 미국 증시 급락, 나스닥 -5% 가까이 폭락
5월 FOMC 직후 미국 증시 안도랠리를 보였지만, 하루만에 전날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다시 급락했다.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자이언트스텝 인상이 아닌 빅스텝 인상, QT(양적긴축)도 당장이 아닌 6월부터 시작하며 9월 전까지 매달 475억 달러 줄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의 우려는 50bp 인상 기정사실화된 5월 회의보다 6월 회의였다. 파월 의장 발언 직후, 90%에 근접했던 6월 75bp 인상 확률이 0%로 감소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6월 FOMC에서 75bp 인상 확률이 다시 90% 가까이 급등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하고 연준에 대한 신뢰 감소, 불확실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3%를 돌파하면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 보인다. 또 이커머스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높아진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아마존(-7.6%), 메타(-6.8%), 엔비디아(-7.3%) 등이며 특히 테슬라(-8.3%)는 중국 봉쇄 영향과 트위터 인수 자금 관련 부담 여전히 존재하면서 낙폭이 특히 심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미국 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급락했지만 시장 예상(올해 금리 300bp가량 인상을 가격에 반영)보다 파월 의장의 가이던스(다음 두 차례 회의에서 50bp 인상 가능성)가 완화적인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연준의 행보가 인플레이션에 뒤쳐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미국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에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여부가 증시 향방에 분수령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