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더밸류뉴스=이현지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총괄사장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에서 합의 후 처음으로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2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김 총괄사장은 (현지시각)19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대표 등과 함께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에 있는 미국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앞서 켐프 주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국제무역위원회(ITC)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입금지 조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세 차례 공개적으로 요청해왔다.

 

이날 방문은 미국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황과 현지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11일 LG와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합의한 것과 관련해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도 함께 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2019년부터 배터리 영업비밀과 특허권 침해관련 분쟁은 SK가 LG 측에 2조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켐프 주지사 역시 양사의 극적인 합의에 대해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을 지켜줬다며 김 총괄사장에게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 주지사는 "SK이노베이션이 경쟁사와 합의하고 계속해서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라며 "조지아주 뿐만 아니라 미국이라는 국가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사장은 "2025년까지 3·4공장 관련 2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약 6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SK이노베이션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1공장(9.8GWh)과 2공장(11.7GWh)을 건설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하기 위해 지난달 하순 미국으로 출장을 간 김준 총괄사장은 현재까지 미국에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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