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기니, 글렌코어에 보크사이트 연 1200만톤 공급
세계 최대 보크사이트 생산국인 기니가 글렌코어(Glencore)와 협력을 확대한다. 장기 공급계약을 발판으로 알루미나 정련과 에너지 분야까지 투자를 넓힐 계획이다. 중국 중심의 수출 구조를 유지하면서 가공능력과 투자 파트너 다변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기니 국영업체 님바 마이닝(Nimba Mining)과 글렌코어는 지난주 보크사이트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글렌코어가 연간 1000만~1200만톤을 인수해 판매하는 구조다. 기니 정부는 이번 계약을 추가 투자 유치의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투자 확대 대상은 알루미나 정련과 에너지 사업이다. 기니 정부는 글렌코어의 투자를 유치해 자국 내 보크사이트 가공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보크사이트는 알루미늄의 중간 원료인 알루미나를 만드는 핵심 광물이다. 원광을 그대로 파는 데서 나아가 자국 내 정련 비중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약의 배경에는 광산 소유권 변동이 있다. 중동 알루미늄업체 에미리츠 글로벌 알루미늄(EGA)은 규제 위반을 이유로 조광권을 박탈당했다. 이후 님바 마이닝이 EGA의 보크사이트 광산을 인수했다. 국영업체가 확보한 이 광산이 글렌코어와의 장기 공급계약 기반이 된 셈이다.
수출 구조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난다. 현재 기니산 보크사이트 수출량의 70% 이상은 중국으로 향한다. 기니 정부는 중국과의 기존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중동을 포함한 다른 국가로 투자 파트너를 넓히고 있다. 원광 판매와 자국 내 가공 확대를 병행하는 전략이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향후 보크사이트 시장에서는 글렌코어의 투자 확대 여부와 기니의 알루미나 생산능력 확충, 중국 중심 수출 구조의 다변화 진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관심 종목]
018470 조일알미늄, 001780 알루코, 006110 삼아알미늄, 008350 남선알미늄, 001530 DI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