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사들이 글로벌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와 퇴직연금 금 투자 상품 소식을 알렸다. KB증권은 국내외 650여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2026 KB금융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KB자산운용은 ‘KB스타 골드 특별자산 펀드’가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한 금 투자 상품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 KB증권, 2026 KB금융 코리아 컨퍼런스 성료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 이홍구)이 ‘2026 KB금융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KB금융 소식...KB증권·KB자산운용KB증권이 2026 KB금융 코리아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사진=KB증권]

이번 행사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2026 KB금융 코리아 컨퍼런스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행사는 지난 2017년 국내 기업과 기관투자자를 연결하는 IR 행사로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와 협력해 국내외 투자자가 함께 한국의 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로 발전했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650여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KB금융지주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했고, 글로벌 헤지펀드·사모펀드 업계를 대표하는 AIMA가 신규 파트너로 합류했다.


제프리스는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를, AIMA는 헤지펀드·사모펀드 대체투자 세션 운영을 담당했다.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블룸버그는 주요 세션과 연사 인터뷰를 블룸버그TV와 단말기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행사 구성도 상장주식 중심에서 비상장 자산까지 아우르는 멀티에셋 형태로 확대됐다. 이틀에 걸쳐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 60명 이상이 연사로 참여했다.


세션은 사모투자·크레딧, 헤지펀드, 코스피 밸류업, 프리 IPO 등으로 구성됐다. KB증권 내 홀세일·IB·WM·리서치 부문과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KB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 등 그룹 계열사가 협업해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IR 세션도 새롭게 추가하고 강화했다. 일본 주요 기업 11개사 임원진과 IR 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 미팅을 진행하는 세션이 신설됐다.


지난해에 이어 ‘캡 인트로’ 미팅 시리즈도 운영했다. KB증권은 이를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참여를 확대하고 프로그램 규모와 네트워킹 기회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KB Innovation HUB - IR Day’도 함께 진행됐다.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등 KB금융그룹이 육성 및 투자한 스타트업 8개사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에 나섰다.


KB금융지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에 참여 중인 기업들을 KB증권의 투자자 네트워크와 연결해 후속 투자유치 기회를 넓히는 구조다. KB증권은 이번 IR 데이가 KB금융그룹이 추진해온 ‘생산적 금융’ 기조를 실현하는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KB증권이 10여 년간 쌓아온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그룹 전체의 공동자산으로 전환하는 첫 시도인 가운데, 참가 기관과의 미팅을 발판으로 기관 브로커리지·기업금융 딜 소싱·해외 LP 유치 등 다각적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글로벌 투자자와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연간 플래그십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KB자산운용, 퇴직연금 금 투자 펀드 주목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 ‘KB스타 골드 특별자산 펀드’가 ETF 중심의 운용 구조와 낮아진 운용보수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연금투자자의 분산투자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KB금융 소식...KB증권·KB자산운용KB스타 골드 특별자산 펀드가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지=KB자산운용]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을 활용한 분산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새로운 연금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KB스타 골드 특별자산 펀드는 지난 2008년 설정됐다. 실물 금을 직접 매매하거나 보관할 필요 없이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주요 시장 변동 국면을 거치며 18년간 운용돼 온 장수 펀드다.


KB자산운용은 지난 7월 금 관련 파생상품 중심이었던 기존 투자 구조를 국내외 금 ETF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파생상품 위험평가액도 40% 이하로 낮춰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도록 상품 구조를 개선했다.


보수 체계도 재정비했다. 운용보수를 기존 대비 약 40% 낮추고, 저비용 금 ETF를 활용해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비교지수도 국제 금 현물 가격을 대표하는 지표인 ‘LBMA Gold PM Price’로 변경했다. 국제 금 가격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환매대금은 4영업일 내 지급한다.


현재 KB스타 골드 특별자산 펀드는 국민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매할 수 있다. KB자산운용은 향후 판매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일반 계좌에서는 국민은행, KB증권, 삼성증권, 하나은행, SC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29개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범광진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은 주식과 채권 중심의 전통적인 자산배분에 분산투자 수단을 더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 수요를 반영한 연금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