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4주차 국내 ETF 시장에서는 2차전지와 원자력, AI 전력 인프라 관련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주 반도체와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강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주에는 2차전지 레버리지 상품이 수익률 1·2위에 올랐고 원자력 ETF도 상위권을 채웠다.


[위클리 ETF] 8月 4주차,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수익률 톱 24.21%...2차전지·원자력 ETF 강세더밸류뉴스 위클리 ETF. [이미지=더밸류뉴스ㅣAI 생성] 한국거래소 ETF 거래 자료에 따르면 8월 4주차 ETF 수익률 1위는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였다. 해당 ETF는 한 주간 24.21% 상승했다.


[위클리 ETF] 8月 4주차,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수익률 톱 24.21%...2차전지·원자력 ETF 강세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구성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국내 2차전지 레버리지 ETF다. 투자목적은 KRX 2차전지 TOP10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아 1좌당 순자산가치의 일간변동률을 기초지수 일간변동률의 양의 2배수로 연동해 운용하는 것이다.


◆ 2차전지 레버리지 1·2위...원자력·AI 전력 ETF도 상위권


수익률 상위권은 2차전지와 원자력, AI 전력 인프라 ETF가 주도했다.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가 24.21%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고,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21.20%로 뒤를 이었다.


[위클리 ETF] 8月 4주차,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수익률 톱 24.21%...2차전지·원자력 ETF 강세8월 4주차 국내 ETF 수익률 TOP 10. [이미지=더밸류뉴스]

원자력 ETF도 강세였다. TIGER 코리아원자력은 18.69%, ACE 원자력TOP10은 17.84% 상승했다. HANARO 원자력iSelect는 16.33%, KODEX 원자력SMR은 16.00%, SOL 한국원자력SMR은 14.87% 올랐다. 키움증권의 국내 ETF 주간 수익률 상위 자료에서도 레버리지·인버스 제외 기준 TIGER 코리아원자력, ACE 원자력TOP10, HANARO 원자력iSelect, KODEX 원자력SMR, SOL 한국원자력SMR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AI 전력 인프라 관련 ETF도 수익률 상위권에 포함됐다. ACE 코리아AI전력TOP10은 14.97%,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는 14.43% 상승했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13.37%, RISE AI전력인프라는 13.09%, HANARO 전력설비투자는 13.04% 올랐다.


2차전지 세부 상품도 동반 상승했다. KIWOOM K-2차전지북미공급망은 14.83%,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는 14.25%,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은 13.76%,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는 13.70% 상승했다. KoAct 수소전력ESS인프라액티브도 13.67% 올랐다.


반면 하락률 상위권은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일부 반도체 ETF가 차지했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8.06%,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7.95% 하락했다. 1Q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는 -17.35%,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7.17%, KIWOOM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는 -17.16% 떨어졌다. 같은 기간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16.40% 상승했다.


◆ 거래대금은 KODEX 200 1위...거래량은 곱버스 압도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대표 지수형 ETF와 미국 대표지수 ETF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ETF 거래 자료에 따르면 KODEX 200이 10조2594억원 거래되며 1위에 올랐다. KODEX 레버리지는 9조3703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위클리 ETF] 8月 4주차,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수익률 톱 24.21%...2차전지·원자력 ETF 강세8월 4주차 국내 ETF 거래대금 TOP 10. [이미지=더밸류뉴스]

TIGER 200은 5조4411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은 5조3666억원 거래됐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은 5조224억원, KODEX 인버스는 4조20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TIGER 미국S&P500은 3조7548억원,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2조6741억원 거래됐다. KODEX 미국S&P500은 2조6297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2조6250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는 2조3836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반도체 ETF도 거래대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TIGER 반도체TOP10은 1조6880억원,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1조3653억원,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1조914억원 거래됐다. 다만 세 상품의 주간 등락률은 각각 -4.30%, -9.41%, -1.91%로 약세였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인버스 상품 쏠림이 뚜렷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342억1646만주 거래되며 1위를 차지했다. KODEX 인버스는 40억7204만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TIGER 200선물인버스2X가 7억613만주 거래됐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3억7220만주,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3억6831만주 거래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2억2294만주, KODEX 미국나스닥100은 1억8816만주, KODEX 코스닥150은 1억4347만주 거래됐다.


이번 주 거래 흐름은 거래대금과 거래량의 방향이 갈렸다. 거래대금은 KODEX 200과 KODEX 레버리지, TIGER 200 등 대표 지수형 ETF가 주도했고, 거래량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KODEX 인버스 등 저가·고회전 인버스 상품에 집중됐다. 2차전지 ETF는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지만, 거래대금 상위권에서는 대표 지수형 ETF의 영향력이 더 컸다.


◆ 개인·외국인 사고 기관 팔았다...반도체 쏠림 완화 주목


투자자별 수급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기관의 매도로 엇갈렸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별 ETF 거래 자료에 따르면 개인은 한 주간 ETF 시장에서 거래대금 기준 466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276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합계는 6862억원 순매도했다. 기타법인도 610억원 순매도했다. 기타외국인은 4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내부에서는 금융투자가 9408억원 순매도하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연기금 등도 155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투신은 1671억원, 은행은 1240억원, 사모는 680억원, 보험은 405억원, 기타금융은 100억원 순매수했다.


[위클리 ETF] 8月 4주차,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수익률 톱 24.21%...2차전지·원자력 ETF 강세8월 4주차 국내 ETF 수급. [이미지=더밸류뉴스]

이번 주 ETF 시장의 주요 변수는 반도체 쏠림 완화 이후 수급 확산 여부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이 급감하는 등 반도체로의 수급 쏠림이 완화되며 코스닥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기업 펀더멘털 격차가 심하다는 특징을 고려하면 코스닥은 액티브 ETF 투자가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순자산총액과 거래대금이 감소했고, 개인투자자는 미국 투자 ETF를 순매수하는 등 반도체 쏠림이 완화됐다’고 봤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모멘텀도 둔화돼 반도체에 집중됐던 상승이 여타 업종으로 확산될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7월 이후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상대적 주가 부진이 일부 완화됐다’며 ‘코스닥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코스피 대비 낮지만 실적 전망치는 상향 조정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 중심의 정보기술 업종은 다른 업종과 실적 모멘텀이 차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8월 4주차 ETF 시장은 ‘수익률은 2차전지·원자력, 거래는 대표 지수형 ETF, 수급은 개인·외국인 매수와 기관 매도’로 요약된다. 2차전지 레버리지 ETF가 수익률 1·2위에 올랐고, 원자력과 AI 전력 인프라 ETF도 상위권을 채웠다. 반면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일부 반도체 ETF는 약세를 보였다. 다음 주에는 2차전지·원자력 테마의 반등 지속 여부와 반도체 쏠림 완화 이후 코스닥·비반도체 업종으로의 순환, 코스닥 액티브 ETF로의 관심 확산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