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금융 계열사가 글로벌 자본시장 협력과 ESG 체계 정비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뉴욕증권거래소그룹 린 마틴 회장을 초청해 글로벌 자본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제2차 ESG 추진위원회를 열고 ESG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 NH투자증권, NYSE 린 마틴 회장 초청 간담회 개최


NH투자증권(대표이사 신재욱 배광수)이 뉴욕증권거래소그룹의 린 마틴 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NH금융 소식...NH투자증권·NH-아문디자산운용NH투자증권이 린 마틴 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NH투자증권]

간담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사옥에서 진행됐다. NH투자증권에서는 배광수 사장을 비롯해 강민훈 디지털사업부 대표, 김지훈 리테일 어드바이서리(Retail Advisory)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NYSE그룹에서는 린 마틴 회장과 아시아 및 중동 비즈니스 대표인 마르코 청, 김민철 아시아 RM이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린 마틴 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린 마틴 회장은 NYSE의 글로벌 사업과 자본시장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글로벌 자본시장 전문가다.


이날 배 사장과 린 마틴 회장은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의 주요 변화와 미국 금융시장 동향, 한국 기업의 글로벌 자본시장 활용, 디지털 금융시장 등 다양한 관심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국내 투자자의 해외시장 접근 기회 확대,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정보 교류 등 자본시장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방향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배광수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린 마틴 회장과 만나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와 자본시장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시장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NH-아문디자산운용, 제2차 ESG 추진위원회 개최


NH-아문디자산운용(대표이사 길정섭)이 지난 3일 2026년 제2차 ESG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ESG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NH금융 소식...NH투자증권·NH-아문디자산운용지난 3일 열린 2026년 제2차 ESG추진위원회에서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밑줄 가운데), 니콜라 시몽 부대표(밑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주요 임원진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이날 위원회는 ESG 경영과 운용을 아우르는 최상위 지침인 ‘ESG 경영규정’을 ‘ESG 규정’으로 개정하고, 운용에 관한 사항은 ‘책임투자 통합지침’에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ESG First’ 비전을 목적 조항에 명문화하고 전환 금융 관련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전환 금융 실행의 규정상 근거를 갖추게 됐다. 개정안은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전환 금융은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산업·기업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환 계획과 감축 목표를 가지고 저탄소·무탄소 경제로 전환하도록 자본을 공급하는 금융을 의미한다.


위원회에서는 연례 ‘2026 NH-아문디 책임투자 및 스튜어드십 보고서’ 발간과 하반기 ESG 중점 추진 사항도 보고됐다.


하반기 중점 과제로는 ‘NH-아문디 ESG 퍼스트 2028’ 로드맵 최종안 확정, 전환 금융 체계 수립,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대응 등이 제시됐다. 로드맵은 책임투자 인프라 구축, 스튜어드십 활동 강화, 대외 협력 및 공시 강화 등 3대 목표와 10대 전략과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회에 앞서 전환 금융 세미나도 열렸다. PwC 김의준 파트너가 국내외 정책 동향과 회사 차원의 내재화 방안을 제언했다. 세미나는 전사적인 ESG 교육 차원에서 임직원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규정 개편은 그동안 분리돼 있던 경영과 운용의 ESG 기준을 하나의 체계로 묶는 작업”이라며 “규정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녹아들 수 있도록 전환 금융 전략을 포함한 ‘NH-아문디 ESG 퍼스트 2028’ 로드맵을 조속히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니콜라 시몽 NH-아문디자산운용 부대표는 “국내외 ESG 정책과 전환 금융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아문디가 축적해 온 글로벌 책임투자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받을 필요가 있다”며 “로드맵에 구체적인 목표를 담아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